“대한민국 과일은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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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과일은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다”
  • 월간원예
  • 승인 2013.01.0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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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2012 대한민국 과수산업대전

인터뷰

한국과수농협연합회 박철선 회장
“대한민국 과일은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다”


박철선 회장의 첫마디에 대한민국 과수산업의 희망과 미래가 보인다. 아직도 생산기반이 미약하지만 경쟁력 있는 과수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보이지 않은 희생과 봉사 정신으로 혼신의 힘을 쏟는 한국과수농협연합회 박철선 회장.
2012 대한민국 과수산업대전을 11월 30일 개최,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는 도·농 교류의 장을 마련하여 국산 과실의 우수성 등 내실 있는 전시·홍보로 대외신뢰도를 높이고 수출 촉진을 도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명품 2012 대한민국 과수산업대전
‘이것이 진짜 과일이다’는 슬로건으로 온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지는 안전한 우리 과실이 한자리에 모여 소비자들과 함께했다. 11월 30일 aT 전시장에서 열린 2012 대한민국 과수산업대전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는 도심속 명품 과수원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과수산업대전은 국산 과실의 소비 촉진 활성화로 수급안정 및 과수 농업인의 소득 안정에 있다. 또한 수입 과실에 대응한 국산 과실의 맛과 우수성을 다양한 소비계층은 물론 미래 잠재 고객들과의 만남을 목적으로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관하고 있다. 따라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는 도·농교류의 장을 마련해 국산 과실의 우수성을 홍보한다. 어린이·청소년 등 미래 잠재 고객 확보 및 국산 과실 소비문화 정착과 고품질 과실 비교 전시·품평회를 통한 국산 과실의 품질 고급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학술세미나, 수출바이어 상담, 우수과실 시상 등 부대행사도 개최, 과수농가와 관련된 산업간의 정보교류, 비즈니스 장을 마련했다.
박철선 회장은 “올 한해는 태풍 볼라벤, 우박, 가뭄 등 기상 이변으로 과수 농사를 짓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소중한 결실을 거둔 농업인, 희망과 용기를 준 도시 소비자들과 감사의 마음을 함께하기 위해 2012년 과수산업 대전을 개최하게 됐다. 특히 미래 소비층인 어린이, 젊은 세대에 적극적인 홍보로 잠재 수요 고객을 확보하고 과실의 안정적 판매 확대와 농업인 경영 안정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소비자가 우리 과실을 보고 맛보며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안전하고 맛있는 직거래장터 운영으로 웰빙 과일 문화 소비 동기를 부여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에 최선
“국내 과수산업의 생산기반이 아직도 미약하지만 경쟁력 있는 과수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단감, 감귤, 포도, 사과, 배, 복숭아 등 우리 과실은 외국시장에서 절대 뒤지지 않을 만큼 품질이 좋습니다. 농가들의 인식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보조지원에서 벗어나 생산비를 절감하고 고품질 과실을 생산하여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야합니다.”
박철선 회장은 “정부 지원에 의지하기보다는 농가도 과도한 비용을 절감시키는 자신만의 재배노하우 생산체계가 있어야 하며 안정화되어야 고품질 과수를 생산하고 경쟁력을 갖는다”고 말했다. 또한 박 회장은 “과일에 대한 효능을 알고 자신에 맞는 과일을 선택하여 건강 유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 과실은 충분하게 기능성을 갖고 있어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수출할 때도 과일의 기능성을 부각시켜 우리 과일의 우수성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 동안 한국과수농협연합회는 대만, 말레지아 등지로 사과 수출했다. 특히 박철선 회장은 “구상무역 차원에서 수입 농산물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롯데마트, 이마트, GS리테일 등 대형마트에서는 어떤 장벽없이 과일을 수입해 판매하면서 소득은 유통업체에서 챙기고 농업인들은 피해를 입는다.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국산 농산물만 판매하니까 소비자들을 다른 대형할인마트에 빼앗길 수밖에 없다. 수입농산물도 판매 하면서 이익금은 생산자단체나 농업인들에게 환원할 수 있는 방안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롯데·신세계백화점에서 고품질 사과가 고가로 판매되는 것을 볼 때마다 우리 과수산업은 희망이 있다.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며 보람을 느낀다”는 박철선 회장. 대한민국 과수산업의 발전과 수출산업을 다각적으로 추진하여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일 년에 구두를 3켤레 신을 정도로 과수농업현장을 찾는 한국과수농협연합회 박철선 회장은 “내 직장이 과수원이라는 생각으로 성실하게 과수원 관리를 하면 결과도 좋다. 비가 온다고 과수농사를 쉬는 것이 아니라 비가 오면 비 오는 날에 맞는 일을 하고 맑은 날은 맑은 날에 맞는 일을 찾아 직장생활 한다는 생각으로 과수원 관리를 해 줄 것”을 농업인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한 개의 과일을 생산하기 위해 수 많은 작업을 하는 과수 농사는 예술이라고 극찬했다.
취재/최서임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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