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조전용 벼 품종「설갱」 대한민국 우수 품종 대통령상 수상
2001년 개발된 '설갱'은 균배양, 발효효율 등 양조 가공적성이 매우 우수한 벼 품종으로 중만생, 내도복으로 수량은 527kg/10a이다. ‘설갱’의 외관은 뽀얗게 불투명해서 찹쌀처럼 보이나 사실은 멥쌀로서, 쌀 내부에 미세한 구멍이 많은 성긴 구조를 가져 매우 부드럽고 잘 으깨진다. 성긴 틈사이로 누룩균이 쌀에 잘 활착하고 번식이 왕성하여 향기와 맛이 좋은 양질의 술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일반 멥쌀에 비해 불림시간이 짧고 파쇄공정 효율이 훨씬 높아 30% 이상 가공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설갱’은 전통주, 홍국발효쌀, 식초 등 다양한 형태의 양질의 발효식품을 개발하는데 원료쌀로 각광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밥을 했을 때 매우 부드럽기 때문에 현미밥용으로도 알맞은 특성을 가져 향후 새로운 고부가가치의 쌀 가공품 소재로 다양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국순당과 함께 3년(‘05∼07) 공동연구 추진한 결과 2008년 ’설갱‘으로 만든 ’백세주담‘을 생산하였고, 2009년부터 계약재배를 통하여 재배되고 있으며, 2012년 538ha를 재배하고 있다.
육성자 :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답작과 농업연구사 오세관
저작권자 © 월간원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