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알리는 보랏빛 화초 ‘캄파눌라’
상태바
봄을 알리는 보랏빛 화초 ‘캄파눌라’
  • 나성신 기자
  • 승인 2020.03.03 14: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 용인시 샤론농장 한영만 대표
샤론농장 한영만 대표는 전체면적 5950㎡(1800평)에 연간 2~3만본의 캄파눌라를 생산하고 있다.
샤론농장 한영만 대표는 전체면적 5950㎡(1800평)에 연간 2~3만본의 캄파눌라를 생산하고 있다.

덴마크의 대표적인 꽃이라고도 알려진 캄파눌라.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보랏빛 화초로 식물 애호가들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캄파눌라는 덴마크 PKM사의 육종 품종으로 일명 페어리 플라워로 불린다. 우리에게 친숙한 안데르센 동화집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어 전 세계적으로 오랫동안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꽃이다. 캄파눌라는 작은 꽃잎이 여러 개 달려있어 고급스러움과 귀여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식물이다. 덩굴성으로 자라는 모습이 마치 꽃잔디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캄파눌라는 덩굴성으로 자라는 종류뿐만 아니라 직립으로 자라는 종류의 품종도 있다. 캄파눌라는 야생화 종류이기 때문에 실외의 환경과 같은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통풍이 잘되고, 햇빛이 잘 드는 장소에서 잘 자란다. 
분화로 키우는 작은 꽃잎이 달린 덩굴성 캄파눌라는 이른 봄부터 시작해 짧게는 2~3개월, 길게는 7~8개월 동안 계속해서 꽃이 피고 진다. 

 

샤론농장 한영만 대표

노지 월동이 가능해 정원용으로 인기 
캄파눌라는 봄뿐만 아니라 여름의 시원한 느낌으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줄기와 가지가 옆으로 퍼지고 늘어지기 때문에 걸이용 화분이나 바구니를 이용해 벽걸이 장식으로 연출하는 것도 좋다. 
경기도 용인시에서 전체면적 5950㎡(1800평)에 연간 2~3만본의 캄파눌라를 생산하고 있는 샤론농장의 한영만 대표. 37년 전부터 화훼농사를 지은 한 대표는 10년 전 캄파눌라를 처음 보자마자 주부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요소를 두루 갖춘 꽃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기존 원색 계열의 알록달록한 색상의 일반적인 초화류와 달리 캄파눌라는 보라색의 고급스러움이 풍기는, 기존의 화훼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묘한 매력을 지닌 꽃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캄파눌라를 좋아하는 소비자들은 캄파눌라의 고급스러움에 반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캄파눌라의 정상적인 개화 시기는 5~6월입니다. 추위에 강해서 베란다 월동이 가능합니다. 오히려 어린묘일 때 10℃ 이하에서 추위를 겪어야 다음 해에 꽃을 볼 수 있습니다.”
 

TIP 내한성이 강한 다년생 꽃으로 가정 및 정원용으로도 즐겨 심는 식물이다. 
실내용 화분은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놓아 용토가 마르지 않도록 적당량의 물을 밑에서 관수해 주는 게 좋다. 온도는 10~20℃가 알맞다. 실외용으로는 정원에서 바로 식재하거나 꽃이 개화를 멈춘 이후 정원에 옮겨 심는 게 좋다. 개화 시기는 4월부터 10월까지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