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꽃을 보고 싶다면 ‘아잘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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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꽃을 보고 싶다면 ‘아잘레아’
  • 나성신 기자
  • 승인 2020.03.31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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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박세연 대표

봄이 시작되기 전부터 화원에서 화려한 자태로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이 아잘레아다. 아잘레아는 2월부터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분화 식물이다. 서양철쭉이라고도 불리는 아잘레아는 원산지가 중국이지만, 19세기 유럽으로 건너가서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등에서 품종이 개량되었다. 경기도 용인시 남사면에서 40년째 아잘레아를 생산하고 있는 박세연 대표는 전체면적 1만3223㎡(4000평)에 연간 10만본의 아잘레아를 생산하고 있다. 

아잘레아는 삽목으로도 번식이 잘 되기 때문에 박 대표는 대부분 삽목을 직접하고 있다. 국내 단일 농가 중에서 아잘레아를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는 박 대표. 그는 아잘레아가 생육기간이 짧고 병충해에도 강해 국내 화목류 중에 생산량이 가장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아잘레아는 반그늘에서 마르지 않게만 잘 관리하면 됩니다. 생육 적온은 주간온도는 15℃~21℃, 야간온도는 10~13℃이고 주야간 온도차가 있는 조건에서 화색도 진해지고 잘 자랍니다. 또한 아잘레아는 산성토양을 좋아하기 때문에 pH 5.5가 가장 좋습니다.” 

박 대표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평년대비 3분의 1밖에 출하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다행히 아잘레아는 다년생이라 출하되지 않은 일부 분화는 농장에서 몇 년 더 키워도 되지만, 다른 초화류 농가들은 많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농사 지으면서 가장 힘든 시기인 것 같습니다.”
박 대표는 40년 동안 화훼농사를 지으면서 항상 어려운 시기는 있었다며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또 다시 위기를 맞았지만 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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