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미생물 ‘아제론’으로 고추 경쟁력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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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미생물 ‘아제론’으로 고추 경쟁력 상승
  • 국정우 기자
  • 승인 2020.04.01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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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군 진종대 대표

건강한 토양이란 그 안에 얼마나 많은 유익한 미생물이 살고 있는가를 뜻하기도 한다. 흙 속의 미생물은 그 안에 질소, 인산, 카리 등 비료가 되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죽더라도 그 영양분은 농지로 환원된다. 미생물이 적으면 그만큼 척박한 농지가 되고, 유익한 미생물이 많을수록 비옥한 토양으로서 농사에 더없는 도움이 되는 것이다.

 

아제론으로 키운 오이맛 고추가 출하를 앞두고 있다.
 

토양 안에 생식하는 미생물. 이 미생물들은 공기 중에 유리된 질소분을 잡아서 공급하고, 광물 입자를 분해하며 흙 속에서 양분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다양한 종류의 유효 미생물들은 서로 상호관계를 유지하여 상호 증식함으로써, 비옥한 토양을 만들고, 튼튼한 작물을 수확하도록 도와준다.

가스발생 없이 고온발효
퇴비 등의 유기물과 병행사용 가능

창녕지역에서 35년째 고추 농사를 짓고 있는 진종대 대표. 오랫동안 한 작물을 재배하며 그 분야의 베테랑으로 자리 잡은 진종대 대표의 농사 비법은 무엇일까.
“오랫동안 농사를 지으며 깨달은 것은 모든 정답은 토양에 있다는 것입니다. 토양개량을 위해 안 써본 비료가 없어요. 다양한 작물에 여러 가지 비료를 사용하며 나름 연구를 했는데, 미생물에서 그 해답을 찾았습니다.”
진종대 대표가 사용하는 미생물은 바로 신선유기영농조합의 ‘아제론’. ‘아제론’은 90종류 이상의 유효미생물군이 포함된 제품으로 세계미생물 학계의 전당인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로부터 농업용 강력 박테리아로서 격찬을 받았고, 탁월한 효과로 세계 각지에서 호평 받고 있다.
“만들어놓은 퇴비에 아제론을 혼합해 토양을 만듭니다. 로터리 치기 전에 한 번, 정식 후 한 번. 1년 농사에 있어 반드시 거치는 과정입니다.”

흙 안에 섞인 유효 미생물은 서로 상호작용으로 활발히 번식한다. 이렇게 증식한 유효 미생물은 작물에 중요한 아미노산, 핵산, 비타민, 식물호르몬 등을 만들어내고 특히, 아조트박타, 근립균, 소화균은 질소를 고정화하는 역할도 병행한다. 이로써 작물은 이 유용물질을 직간접으로 흡수해 다수확을 가능하게 만들고, 열매의 영양 함량 증대까지로 이어질 수 있다.
“시중에 있는 다양한 비료 및 영양제를 사용해 보았는데, 특히 추비 시 요소를 분해하면서 발생하는 가스를 해결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제론은 가스 현상이 없고 땅속에서 이롭게 분해 작용을 합니다. 해로운 성분이 축적되지 않으니 오랫동안 사용해도 걱정이 없죠.”
보통 발효가 진행되면 토양 내부는 고온으로 변하고, 가스발생과 동시에 그 과정에서 일반적인 미생물은 사멸해 버린다. 하지만 ‘아제론’에 포함된 미생물은 자체로 균체 비료화 된 후 흡수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신선유기영농조합에서 판매하고 있는 아제론은 땅속에서 일어나는 가스를 잡아주어 분해 작용을 돕고 작물이 잘자랄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 생육을 돕는다. 

극한 환경에서도 활발한 활동
토양기능회복과 작물 성장에도 큰 도움

115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122종의 복합 미생물을 일컫는 ‘아제론’은 환경오염 방지 및 토질 개량, 안전 농산물 확산, 농업경쟁력 강화 등 농가에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 ‘아제론’의 122가지 균들은 영하 15℃에서 영상 80℃까지 죽지 않고 활발히 활동하기 때문에 고온·저온은 물론, 겨울철 재배·노지재배·시설재배 등에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이것은 극히 높거나 낮은 온도에 미생물의 활동이 줄어들어 제 역할을 기대하기 어려운 시중의 일반적인 효소 제품과는 큰 차이를 둔다.
“아제론을 사용하면서 농약이나 비료 값이 월등히 줄었습니다. 토양 질이 올라가니 수확량도 늘었는데, 아제론 하나로 추가로 들어가던 여러 가지 약제 값도 줄었으니 여러 가지 면에서 플러스죠.”

농업용 미생물 자제로 특허를 취득한 신선유기영농조합의 ‘아제론’은 토양 속 미생물의 작용으로 유기물의 분해를 촉진시키고 토지 속 수분 형태로 용해된 유기성분을 작물에 흡수시키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이런 작용으로 인해 작물은 선선함을 오래 간직할 수 있고, 본연의 맛과 빛깔도 좋아진다.
“연작을 하는 토양이라고 해도, 내부에 건전한 미생물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면, 병충균의 증식, 활동을 억제하기 때문에, 피해의 발생도 현저히 줄일 수 있습니다. 15년째 아제론을 사용 중인데, 모든 농업인에게 자신 있게 추천 드립니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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