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라속, 용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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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라속, 용담
  • 나성신 기자
  • 승인 2020.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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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공영 박사
우리씨드그룹회장
이학박사

나비가 날다.
가우라속 (Genus Gaura)
가우라는 일반적으로 일년생, 이년생, 다년생 식물과 아관목의 20여 종의 속으로 북미의 축축한 지역과 대초원에서 있다. 이들은 잎은 호생하고 단순하고 창형에서 타원형 혹은 수저 모양이며 깃털 모양으로 갈라진 기저엽이 있다. 새로운 꽃은 주로 늦은 오후에 피어 다음날 정오를 넘기면서 사그라들어 수명이 짧아 주로 밤과 오전에 가장 좋은 꽃을 볼 수 있다. 불규칙한 별 모양을 한 4판으로 이루어진 꽃은 주로 흰색이나 분홍색의 꽃이다. 최근 빨강에 가까운 품종도 만들어 지고 있다. 

가우라는 새순이 나오면 무조건 꽃을 피우는 총상의 꽃차례를 가지며 매우 장기 개화 형이다. 이른 봄부터 피어 가을 서리가 올 때까지 꽃을 피우고 있다.
일반적인 품종들은 키가 커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나비가 날아 앉는 듯 한 아름다움을 준다. 최근에 개발되는 품종들은 60cm 이하로 자라고 그 대표적인 종은 우리꽃 연구소가 개발한 베이비 시리즈가 있다.
서리에 내한성은 강하지만 우리나라의 전주이남에서는 월동이 가능하고 경기이북에서는 겨울 보온을 필요로 한다.

재배는 비옥하고 축축하며 밝은 태양 아래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 기르나 건조하거나 부분적으로 그늘이 진 곳에서도 잘 자란다.
증식은 일년생 식물의 종자를 원자리에 파종을 하고 다년생 식물의 종자를 봄부터 초여름까지 파종한다. 다년생 식물은 봄에 분주를 해주어도 되며, 기저부나 가지를 꺾꽂이를 봄에 해서 증식을 시키거나 반 성숙된 덩이줄기의 기부를 여름에 잘라준다.
해충 및 질병은 거의 없어 정원의 테두리나 도로가 혹은 혼합식재의 필수 품종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혼합정원에 빠지지 않을 만큼 인기가 높은 데 특히 장기개화를 요하는 도로가 등에 열식 해도 좋다.

 

우리꽃 연구소의 가우라 신품종  

1. 베이비시리즈
가우라 베이비 시리즈는 우리꽃연구소가 교배육종 후 돌연변이 유기에 의해 육성한 품종으로 현재 하양, 핑크, 퍼플, 레드, 그리고 골든트리로 대표되는 시리즈 품종이다.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키가 작고 많은 가지를 발생시켜 무한한 꽃을 피워내는 특징이 있다. 특히, 절간이 짧고 많은 가지 끝에서 피워내는 수많은 꽃을 4계절 감상할 수 있다. 이들은 모두 품종 등록되어 있으며 이미 유럽과 미국에 소개되어 시판중이거나 시험재배 중이다. 세계를 대표할 수 있는 최신의 품종들이다.

2. 고추잠자리, 실잠자리
이 품종들은 가지가 늘어지는 형태로 자라며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일품이다. 행잉 바스켓에 기타의 꽃들과 함께 심어도 좋고 특히, 거리의 박스 화분 등에 심으면 좋다. 키가 크고 늘어지는 특성과 꽃이 오래가는 특성이 있어 대형군락 식재에도 알맞다.

3. 드레곤
키는 조금 크지만 꽃잎에 선명한 선홍의 선이 있어 매우 강렬한  품종이다. 직립형의 줄기에 꽃이 3~4개가 동시에 피는 특성으로 매우 화려하고 강한 품종이다. 특히 도로가의 열식이나 정원의 포인트 식물로 좋다. 줄기가 강건하고 세력이 좋아 재배가 매우 쉽다. 키를 낮추고 더욱 많은 꽃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년 2회 정도 커팅해 주면 더욱 많은 꽃을 볼 수 있다. 커팅 하는 시기는 6월 장마 후와 8월 말 찬바람이 불면 잘라주어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맞을수 있다.

4. 웨딩마치
웨딩마치는 처음에 흰 꽃이 피었다가 점차 분홍색으로 바뀌어 한포기에 흰색과 분홍색 꽃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아주 아름답고 고급스러운 꽃이다. 특히 고온기 보다는 겨울과 봄가을 온도가 낮을 때 더욱 선명한 혼합의 꽃색을 볼 수 있는데 꽃이 없는 가을재배로 겨울과 봄에 차별화 할 수 있는 품종으로 분화용은 물론 정원용으로도 알맞다. 이품종도 연 2회 정도의 커팅을 해주면 더욱 좋은 꽃을 볼 수 있다. 가우라는 커팅 후 약 10~15일이면 새로운 꽃을 만개시킨다.

5. 리본시리즈
가우라 리본시리즈는 하양과 핑크색의 꽃잎에 무늬를 가지는 복색 꽃을 피우게 되는 품종으로 세력이 강하고 꽃이 큰 특성을 가진다. 키는 중간 정도 형으로 다른 품종에 비해 오후에 꽃을 빨리 피우는 품종으로 하루 종일 꽃이 만개한 듯 한 모습을 연출한다. 도로가에 열식하거나 혼합정원에 좋고 대형 분화용 식물로도 추천한다. 

 

용의 쓸개와 닮았다
용담 (Genus Gentiana)

용담은 내한성이 있는 일년생, 이년생 그리고 낙엽성 식물, 반 상록성과 상록성 다년생 식물의 400여 종의 속. 이들은 온대지역 도처에 넓게 분포되어 있으며, 대부분 고산성 지역에 서식하고 주로 남미나 일본산 종은 삼림지에 서식한다. 이들은 트럼펫 모양, 가끔 벨 모양 혹은 대부분 단지 모양의, 큰 꽃이 여름에서 가을까지 피며, 주로 짙은 파란색이나 흰색, 노란색 혹은 가끔씩 붉은색이 있기도 하다. 잎은 단순하고 윤생체이거나 대생하는 한 쌍의 줄기를 따라 피거나 밑의 로제트에서 나온다.  

가을 늦게까지 꽃이 피는 많은 키 작은 종은 반 상록성으로 분류가 되는데 키가 15cm이하의 작은 종은 암석정원이나 토탄성의 초지에 적합하며 더 튼튼한 종은 화단의 가장자리에 적합하다. G. asclepiadae와 같은 삼림지에서 나는 것은 부분적으로 그늘이 진 곳에서 잘 자라며 양치류의 식물과 풀이 있는 곳에서도 자란다. G.sceptrum은 습지정원에 적합하며, G.lutea는 물 근처에서 효과적이다. 가을에 꽃이 피는 genitiana는 작고 꽃이 늦게 피는 구근 식물과 잘 결합한다. 내한성은 매우 뛰어나고 주로 재배지역은 밝고, 부식토가 많고 촉촉한 토양에서 기르나 배수가 잘 되어야 한다. 만약 아직 지지가 되지 않았다면, 가을에 꽃이 피는 종은 중성에서 산성의 토양이 필요하다.

여름이 서늘하고 습기가 많은 지역이라면 용담을 햇빛이 충분한 곳에 심고, 따뜻하고 건조한 여름날씨가 있는 지역이라면 뜨거운 태양으로부터 보호막을 해준다. 증식은 종자가 성숙되자마자 넓은 틀이 있는 화분에 파종을 한다. 봄에 분주를 하거나 초여름 삽목을 한다. 해충 및 질병으로는 민달팽이와 달팽이가 피해를 줄 수 있으며, 진디와 응애는 온실에 있는 식물체에 피해를 준다. 곰팡이가 원인균인 용담녹병에 감염되기 쉽다. 다양한 토양 곰팡이가 줄기 부패를 유발할 수 있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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