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허브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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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허브아일랜드
  • 월간원예
  • 승인 2013.04.0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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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정화시키는 향기

포천 허브아일랜드
봄내음이 물씬, 허브향에 취하다

 

포근한 햇살이 온 몸을 감싸는 봄,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허브아일랜드는 행복한 꿈을 꾸게 하는 마법의 성처럼 방문객을 맞이한다. 곳곳에서 꽃망울을 터트려 꽃잎이 흐드러지고 밤에는 환하게 빛나는 조명들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허브아일랜드는 42만 9,752m²(13만 평)의 넓은 부지에 산책로, 허브식물 박물관, 꽃가게, 공방, 펜션, 전망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갖춰 지루할 틈이 없다. 또 각각의 공간은 이탈리아, 그리스, 프랑스, 독일 등 유럽의 매혹적인 분위기를 그대로 재연해 마치 다른 나라에 와 있는 것 같은 기분을 선사한다.
입구에서부터 천천히 허브아일랜드를 둘러보기로 했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이탈리아 가면 축제를 연상시키는 공간으로 공연장을 둘러싼 물길에서 곤돌라를 타고 여유롭게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주말이면 화려하게 펼쳐지는 공연도 함께 감상이 가능하다. 이어 나타나는 폭포정원에서 시원한 물줄기를 감상한 뒤 6,612㎡(2,000평)의 식물원을 향했다.

 

 

마음을 정화시키는 향기
문을 여는 순간 진한 허브향이 가슴 속까지 파고 들었다. 340여 가지의 허브와 식물이 자리한 곳답다. 오르골에서 흘러나오는 것 같은 청아한 음악에 맞춰 천천히 걸음을 이어나가면 발 아래 피어있는 허브들이 함께 숨을 내쉰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허브 향기에 취해 입가에 미소가 절로 걸린다.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식물원을 걷는 연인의 뒷모습,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봄나들이 나온 한 무리의 여성들이 크게 웃는 모습을 보는 것도 즐겁다. 맑은 공기 속에서 마주한 푸르른 잎사귀들은 마음을 온화하게 만드는 힘을 가졌다.
머리를 맑게 해준다는 로즈마리 향으로 시작된 식물원 초입은 제라늄, 프리뮬러같은 봄꽃을 지나 잎이 아름다운 관엽식물, 주렁주렁 열린 바나나 등 재미있는 볼거리로 길게 이어졌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4월호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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