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농업을 기반으로 새로운 농촌을 건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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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농업을 기반으로 새로운 농촌을 건설하다
  • 김민지
  • 승인 2020.08.03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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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농업기술센터

금강과 대청호의 맑은 수계에 깨끗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옥천군은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며 보다 나은 농업발전을 위해 앞장서는 곳이다. 2019년, 친환경농축산과, 기술지원과, 농촌활력과 3개분과의 통합 농업기술센터로서의 출범을 시작으로 현장과 농업인 중심의 농촌지도사업을 통해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기관으로 자리 잡은 옥천군농업기술센터를 소개한다.

 

현장 중심의 농업 과학기술 보급
농업·농촌 활력화로 살고 싶은 옥천군

친환경농축산과, 기술지원과, 농촌활력과로 이루어진 옥천군농업기술센터. 그중 기술지원과는 2020년, 더 좋은 옥천 건설을 위한 친환경농업과 맞춤형 첨단 농업기술 보급으로 경쟁력 있는 옥천농업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후변화 및 농업환경 보전과 대체작목에 대한 관심 고조로 스마트 농업과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첨단과학 영농기술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친환경 농업기술과 현장중심 농업과학기술 보급으로 농업경쟁력을 향상하겠다는 것이다.

그중 작물환경 분야 신기술보급 사업은 꽤 주목할 만하다. 시험연구 결과 개발된 신기술에 대한 농가 실증 사업비 지원으로 새로운 농사기술의 신속한 확산을 목표로 신기술 실증시범 사업장을 인근 농가에 새 기술 현장 교육장으로 활용하여 농가 기술 수준 향상과 농업의 경쟁력 증진을 목적을 가지고 진행되고 있다.

농촌활력과는 농업·농촌 활력화로 살고 싶은 옥천 구현을 위해 농업 전문 인력 양성과 농업기계 활용증진 두 가지를 목표로 과제를 성실히 이행 중이다. 그중에서도 실용화 중심 농업인 역량 강화 교육과 농업기계 임대 및 농작업 대행 서비스센터 운영은 현장 여건 개선에 있어 충실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2019년 해외전문가초빙 복숭아 선진농업기술교육
2019년 해외전문가초빙 복숭아 선진농업기술교육

근교농업 형태 전환으로 농가 소득증가
보다 나은 농촌 생활 개척에 앞장설 것 

옥천군은 총면적 537.10㎢ 중 논 44.91㎢, 밭 55.68㎢로 이루어져 있다. 1970년대 중반까지도 주곡 위주의 영농이었으나, 최근 편리해진 교통으로 채소·과실 등의 근교농업 형태로 전환되고 있다. 경제작물 재배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옥천읍·동이면·군서면을 중심으로 포도·복숭아·딸기·버섯, 이원면을 중심으로 상추·시금치·사과·수박, 군북면을 중심으로 상추·시금치·부추·참외·토마토·배, 안남면·안내면·청산면·청성면을 중심으로 고추·마늘·참깨·인삼·잎담배·버섯·옥수수 등이 주산지를 이루고 있다.

이처럼 농업인구 13613명, 약 6000 농가를 기반으로 다양한 농·특산물을 재배 중인 옥천군. 그중에서도 옥천 복숭아는 재배면적 465ha, 연 생산량이 4800톤에 달하는 옥천군의 대표 특산물이다. 지난 1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진행하는 10억 원 규모의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된 옥천군농업기술센터는 이 사업을 통해 복숭아 생산 농가와 판매조직을 더욱 활성화하고, 옥천농협 APC를 통한 공선 출하로 옥천 복숭아의 고품질 품격 브랜드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시설 포도 재배면적 전국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옥천군은 전국 유일의 포도 연구소가 위치한 곳이다. 특히 2012년부터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등 세계로 포도를 수출해 해외에서도 주목 받고 있음은 물론, 최근 소비자 기호 변화에 따라 자옥, 샤인머스캣 등 씨 없는 대립계 품종 포도 재배를 넓히며 품종 다변화를 대비하고 있다.
옥천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농작물 재배 방법을 손쉽게 기록한 ‘옥천 농업 기술지 1호’를 제작해 지역 내 귀농인과 농민들에게 배부했다. 이번에 배부된 농업기술지는 벼농사와 밭작물, 채소, 특작, 과수 재배 정보와 농업 미생물 배부, 과수 꽃가루 은행 운영 등 행정지원 일정 수록으로 신종 코로나19 상황으로 각종 농업교육과 행사가 취소되면서 전달되기 어려운 영농정보를 ‘옥천 농업 기술지 1호’로 대체한 것이다.

시기별 당면 영농기술과 꼭 필요한 정보 제공으로 더욱 나은 농촌 생활 개척에 앞장서는 옥천군 농업기술센터. 기술 부족, 한정된 인프라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보다 자신감을 갖고 영농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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