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메이커스에 진출한 ‘그린라이프’ 특허받은 화분 용기에 NASA가 선정한 3종 식물로 소비자 사로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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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메이커스에 진출한 ‘그린라이프’ 특허받은 화분 용기에 NASA가 선정한 3종 식물로 소비자 사로잡아
  • 나성신 기자
  • 승인 2020.08.2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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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그린라이프의 특허받은 화분에 담은 식물은 카카오 메이커스에 ‘심플랜트’라는 이름으로 나가고 있다. 4월 첫 개시가 이뤄지고 이틀 만에 5000개 선주문량이 몰려 MD가 다급하게 물량이 가능하냐고 물어봤을 정도였다. 지난해까지 화훼농사를 짓다가 중간 판매자로 방향을 돌린 그린라이프 조정훈 대표를 만나 보았다.

 

 

“온라인 소비자들이 식물에 이렇게 관심이 많은 줄 몰랐습니다.”
카카오가 만든 공동주문 방식의 온라인 판매 플랫폼인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온라인 식물 판매를 확대해 나가기 시작했다. 바로 그린라이프 조정훈 대표의 식물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나서부터다.


카카오 메이커스 김정민 MD는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꾸준히 식물을 판매하고 있었지만, 판매량이 많지 않았다며 완제품으로 된 식물로, 배송사고 없이 소비자들이 손쉽게 식물을 키울 수 있는 제품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던 차에 그린라이프 조 대표의 제품을 만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훈 대표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절화 장미를 재배하고 있었다. 절화를 싱싱하게 물이 담긴 채로 배송해 줘야겠다고 고민하며 용기를 개발했다. 조 대표는 직접 개발한 특허받은 용기에 소형 관엽 식물을 담아서 평소 알고 지낸 마케팅 매니저먼트 MD에게 보여주자, 매니저먼트 MD가 카카오 메이커스 MD에게 소개해준 것이다. 조정훈 대표는 자신의 모든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카카오 메이커스 김정민 MD에게 조 대표의 식물이 소개되었지만, 조정훈 대표는 크게 기대하진 않았다. 카카오 메이커스가 워낙 엄격하고 까다롭기로 유명해서 합격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카카오 메이커스 김정민 MD의 선택을 받은 후 조 대표는 그것을 ‘천운’이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카카오 메이커스에 진출하는 건 낙타가 바늘을 뚫는 것만큼 어려운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그린라이프의 특허받은 화분에 담은 식물은 카카오 메이커스에 ‘심플랜트’라는 이름으로 나가고 있다.


심플랜트가 4월에 첫 판매가 이뤄지고 카카오 메이커스 MD들의 표현일 빌리자면, 빛의 속도로 주문량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현재 조정훈 대표는 자신이 직접 개발한 특허받은 생화용 포장 용기 화분으로 농가에서 받은 식물을 재포장해서 판매하고 있다.
현재 조정훈 대표는 자신이 직접 개발한 특허받은 생화용 포장 용기 화분으로 농가에서 받은 식물을 재포장해서 판매하고 있다.

 

카카오 메이커스, 이틀 만에 5000개 판매 


조 대표는 4월 첫 개시가 이뤄지고 이틀 만에 5000개 선주문량이 몰려 MD가 다급하게 물량이 가능하냐고 물어봤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카카오 메이커스에서는 사실 식물을 이벤트성으로 판매를 했지만, 판매성적이 좋지 않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저희 제품이 카카오 메이커스에 올라가고 나서 주문량이 쇄도하면서 내부에서 적잖이 놀랐다고 말하더군요.” 


카카오 메이커스는 식물의 판매가 기대 이상의 판매가 이뤄지자, 현재 식물 카테고리가 확대되고 있다. 조 대표는 그 부분을 가장 보람되고 기쁘다고 말했다. 
“화훼는 이벤트나 경조사로 소비되는 게 대부분이었는데,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위해서 식물을 구매하고 좋은 평가를 해줘 가장 뿌듯합니다. 사람들이 식물에 그렇게 관심이 큰지 몰랐습니다.”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워낙 가격 조정이 많이 되어서 수익이 크진 않지만, 식물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남긴 구매 후기를 보면 즐겁다고.

 

그린라이프 조정훈 대표
그린라이프 조정훈 대표

 

특허받은 생화용 포장 용기 화분으로 카카오 메이커스 진출


현재 조정훈 대표는 자신이 직접 개발한 특허받은 생화용 포장 용기 화분으로 농가에서 받은 식물을 재포장해서 판매하고 있다. 생화용 포장 용기는 이중 폴리에틸렌 일명 페트병 소재로 만들어 졌다. 화분 아래쪽에 물을 주는 ‘저면관수 수경재배 장식을 적용한 아이디어 상품’(특허 등록:제10-1784000호)이다. 물을 주는 번거로움 없이 아랫부분에 물을 채워 손쉽게 식물을 키울 수 있다.   


 “소비자들이 배송받을 때 물이 담겨 있지 않은 상태로 배송됩니다. 처음 제품을 받은 후, 식물의 하단 부분 마개를 열고 물을 채워주고 동봉된 컵홀더는 뒤집어서 받침대로 사용하면 됩니다. 식물이 물을 다 빨아들이면 2~3일 물 없이 놔두셨다가 다시 채워주면 됩니다. 넣어준 물이 다 마르면 다시 채워주는 간편한 방식으로 물 주기 스트레스 없이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조 대표는 물을 지속적으로 계속 공급하는 것보다 며칠 물 없이 지내는 날을 두면 뿌리가 활성화 되어 식물이 더 튼튼하게 자란다고 말했다.


조인환 대표는 ‘화분에 물만 채워주면 알아서 잘 자라는 식물’, ‘NASA에서 선정한 공기 정화 식물 3종’, ‘심신의 안정과 인테리어 효과를 동시에’라는 콘셉트로 온라인 판매자들을 사로잡았다.
조 대표는 농민들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카카오 메이커스 김정민 MD는 화훼 농가들은 고품질의 제품 생산은 기본이고 자신만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어야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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