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차 및 통팥용으로 가공적성이 우수한 팥 ‘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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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차 및 통팥용으로 가공적성이 우수한 팥 ‘홍다’
  • 김민지
  • 승인 2020.09.2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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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보 농업연구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밭작물개발과
팥차 추출물(1분후) 비교사진 좌-홍다,우-충주팥
팥차 추출물(1분후) 비교사진 좌-홍다,우-충주팥

팥은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으며, 현재 자급율이 20%도 되지 않는다. 특히 가공용으로 수입되고 있는 중국산 팥은 2.5∼3배 싼 가격으로 공급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수입산과 경쟁하기 위하여 기계 수확이 가능하고 팥차와 통팥용으로 가공적성이 우수한 ‘홍다’를 개발하였다. 


팥은 전통음식인 팥죽을 비롯, 떡, 빵, 과자, 팥빙수 등의 앙금 재료 뿐만 아니라, 최근 현대인의 건강식품, 천연색소, 다이어트 음료, 미백용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다이어트용으로 팥을 이용한 팥차와 팥음료의 생산과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홍다’는 종피가 밝은 적색으로 통팥 제조시 밝은색을 유지하고 수율이 높아 통팥용으로 가공적성이 우수하다. ‘홍다’의 개화일수는 충주팥 보다 7일 정도 빠르고, 생육일수도 5일 정도 빠른 품종이다. 경장은 61㎝정도이며 한 꼬투리당 알맹이 수는 7.1개로 충주팥 보다 많다.

 

100립중은 14.1g으로 중대립이며 10a당 평균수량은 217kg으로 충주팥 대비 17% 많다. 또한 ‘홍다’는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의 성분이 충주팥에 비해 각각 57%, 76% 정도 많으며, 항산화활성은 18~58 % 정도 높다. 팥차 추출물의 a값(적색도)이 충주팥 보다 2배 커 추출속도가 2배 정도 빠르다. 적응지역은 강원도 산간고랭지를 제외한 전국 팥 재배 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하다.
‘홍다’는 2021년 초부터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서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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