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맘, 물주는 양과 시기가 품질을 좌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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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맘, 물주는 양과 시기가 품질을 좌우해
  • 나성신 기자
  • 승인 2020.10.12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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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이진환 대표

 

이진환 대표는 경기도 용인시에서 전체면적 2975㎡(900평)에 6000여개의 가든맘 국화를 재배하고 있다. 노란색, 보라색, 연보라 등 4가지 색상의 가든맘을 생산하고 있다. 
고품질 가든맘 국화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물주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이진환 대표를 찾았다. 

 

가을을 만끽하고 싶을 때 빠질 수 없는 꽃이 바로 국화이다. 국화는 명실상부 가을을 대표하는 꽃이다. 특히 정원에 심는 ‘가든맘’ 국화는 가을을 흠뻑 느끼고 싶어 하는 식물 애호가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 ‘가을 아이템’이다. 가든맘 국화는 노지 월동이 가능해 정원이나 도로가 화단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이진환 대표는 전체면적 2975㎡(900평)에 6000여개의 가든맘 국화를 재배하고 있다.
이진환 대표는 전체면적 2975㎡(900평)에 6000여개의 가든맘 국화를 재배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화훼 시장 위축돼 아쉬워  


경기도 용인에서 가든맘 국화를 재배하고 있는 이진환 대표는 전체면적 2975㎡(900평)에 6000여개의 가든맘 국화를 재배하고 있다. 노란색, 보라색, 연보라 등 4가지 색상의 가든맘을 재배하고 있다. 노랑색이 가장 인기가 좋아 전체 90% 이상을 노랑색 국화로 생산하고 있다. 6월 말에 정식한 가든맘은 8월부터 순차적으로 출하되고 있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판매가 잘 이뤄지지 않아 꽃이 다 피었음에도 도매시장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올해 청년창업농업인으로 인정받아 부모님과 함께 화훼농사를 짓고 있다. 사실 이번 가든맘 국화가 자신이 처음 농사를 지은 것으로 열심히 일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화훼업계가 어렵고 위축되어 걱정이 많다고 토로했다. 
“일부 국화는 거의 꽃을 많이 피운 것도 있는데 출하가 잘되지 않고 있어 코로나 19가 빨리 진정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진환 대표는 대부분 수입 상토를 이용하고 있다.
이진환 대표는 대부분 수입 상토를 이용하고 있다.

 

가든맘 고품질의 비결은 ‘물주기’ 


이 대표는 지난해 가든맘 화분당 12000원에 도매가격을 받았지만 올해는 많이 떨어져 1만 원에 형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부모님은 지역에서 화훼농사 잘 짓기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이 대표 역시 경력이 짧지만, 부모님에게 많은 노하우와 비법을 익히고 있다.


“부모님께서 가든맘을 재배할 때 가장 중요한 것으로 물주기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아침 일찍 물을 주고 오후 1~2시경에는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주고, 다시 저녁 7시쯤 물을 다시 주는 게 비법이라고 말했습니다.” 


가든맘은 물의 양과 시기 등 물주기가 농사의 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비료나 다른 것을 주지 않아도 물만 잘 주면 잘 자란다고 말했다. 
계속된 긴 장마로 인해 국화의 총채벌레가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 소독제를 자주 방제하고 있다. 


이 대표는 사실 화훼농사를 짓는 부모님 곁에서 농사일을 도와주고 대학에서 농업을 전공했지만, 자신은 다른 일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농사일이 얼마나 힘든지 어릴 적부터 잘 알기 때문에 쉽게 가업을 이어야겠다는 결심을 못 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일을 하면서 화훼농사가 가장 적성에 맞아 뒤늦게 시작한 것입니다.” 


이 대표는 대학을 졸업하고 국립종자원에서 계약직으로 일했지만 안정적이지 않아 평소 운동을 좋아해 트레이너로 활동하다, 지난해부터 화훼농사에 발을 들여놓았다. 
“다른 업종에 비해 개인 시간도 없어서 어려움이 많지만, 화훼농사를 지으면서 누릴 수 있는 긍정적인 부분이 많아 좋습니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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