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궁금증 Q&A 콩/멜론/잎들깨/딸기
상태바
농업인궁금증 Q&A 콩/멜론/잎들깨/딸기
  • 김민지
  • 승인 2020.10.12 1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콩 이상증상 원인규명


Q. 콩잎의 색깔이 희게 변하고, 꽃이 안보이게 되는 등의 이상 증상을 보이기 시작하였고, 콩의 생육이 저조하게 되어 콩의 결실이 불량한 현상이 발생합니다.

A. 콩 줄기 이상증상을 보이는 부위의 시료 2점을 분석한 결과 병원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약제처리 후 시간이 많이 경과되어 제초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로얀트 작용기작에 의한 반응을 확인할 수 없어 명확한 원인규명을 위해서는 확인 시험이 필요하다.

▲ 적합한 토양 양분관리를 통하여 토양검정에 의한 균형적 작물생육이 이루어지도록 농경지 조성이 필요하다. 제초제 등의 처리는 등록된 약제 사용 방법을 엄수하고, 처리 시 비산으로 인근 포장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요망된다.

 

멜론 이상증상 원인규명


Q. 멜론을 하우스에 7월 하순과 8월 상순에 정식하여 재배하는데, 식물체가 위조되고 당도가 오르지 않는 원인규명과 앞으로 관리대책에 대하여 문의합니다.

A. 멜론 정식 후 착과 전까지 기간은 벼의 유수형성기, 수임기, 출수기에 해당하는 시기로 논에 물을 가두어 두는 시기이었기 때문에 멜론 포장에 관수를 하지 않았더라도 토양 수분이 많았을 것으로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염류가 집적된 포장(적정 EC 2.0dS/m이하)에 정식하였으며 정식 초기에 토양수분의 관리가 부적절하였고, 과실비대기에 기상의 영향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하여 뿌리 생육이 부진하고 활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증산이 급격히 증가하여 식물체가 위조한 것으로 판단된다.

▲ 멜론 정식 전에는 유기물을 충분히 시용하고, 토양을 분석하여 시비량을 결정하여야 염류집적과 각종 생리장해를 경감할 수 있다.
멜론 포장에서 채취한 식물체에서 검은뿌리썩음병균이 관찰되었는데, 방제를 위해서는 태양열 소독 또는 비기주 작물의 돌려짓기가 필요하다.

 

잎들깨 이상증상 원인규명


Q. 시설 잎들깨 재배 포장에 밑거름으로 살포한 퇴비에 증기 발생 및 물기가 많았으며, 같은 퇴비를 사용한 농가에서도 잎이 마르는 등의 동일한 증상이 발생되어 미숙퇴비 피해로 추정되어 정확한 원인 규명 및 개선대책에 대한 기술지원을 요청합니다.

A. 들깨는 척박지, 산성토, 개간지 등 불량환경에서도 다른 작물보다 재배 적응력이 높은 편이나, 지나치게 습하거나 비옥한 토양에서는 결실 불량 또는 도장하기 쉬우므로 배수가 비교적 잘 되는 사질양토 또는 양토가 적합하다. 잎들깨의 잎의 가장자리부분부터 마르며 일부 고사하고 생육이 부진한 원인은 토양 염류과다, 토양 과습 등에 의한 양·수분 흡수 불균형의 생리장해로 판단된다.

▲ 잎들깨의 재식거리는 휴폭 20∼30cm×주간거리 10∼15cm 내외로 하되 출하 시기나 생산목적에 따라 조절하며, 너무 좁으면 들깨가 도장되어 잎이 얇고 작아져 좋지 않으므로 상품가치가 높은 잎을 오랫동안 수확할 수 있어야 한다.

 

딸기 이상증상 원인규명


Q. 고설 베드에 구입묘를 정식하여 재배하는데, 상위엽과 꽃이 기형으로 되는 것에 대한 원인 규명과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재배기술에 대해 문의합니다.

A. 딸기를 재배할 때 새롭게 전개되는 신엽이 부분적으로 위축되거나 뒤틀리면서 줄무늬 퇴록(white steak)이 발생하는데, 이를 딸기 잎의 퇴록증상이라 하고, 정식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화방이 출현한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포장에 발생한 이상증상은 육묘와 재배 과정에서 화학적 또는 환경적 자극에 의한 생리적 교란으로 발생한 퇴록증상으로 판단된다.

▲ 퇴록증상은 기계적, 곤충, 접목으로 전염되지 않지만 영양체나 종자로 전염이 되므로, 퇴록증상을 나타내었던 개체군은 전부 도태시켜 모주로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공급 양액과 폐액의 pH, EC를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하며, pH와 EC를 변화시킬 때는 갑작스럽게 변화시키면 딸기 생장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서서히 단계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