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이 주체가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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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이 주체가 되는
  • 국정우 기자
  • 승인 2020.11.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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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농업기술센터 유병옥 소장

서산시는 전국 식량 생산의 대표적인 요충지 중의 한 곳이다. 또한 전국 5위의 광활한 농지에서 최고품질을 자랑하는 다양한 농산물이 생산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서산시는 2만 명의 농업인이 농정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농업·농촌 혁신발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전국 최초로 ‘농업인 참여 예산제’를 운영하고 있다. 서산시는 농민들이 농업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낌없이 하고 있다.
서산시농업기술센터는 열린 마음으로 농업인의 목소리를 가슴으로 듣고 온몸으로 실천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산시는 쌀, 달래, 인삼, 알타리무 등이 재배되고 있으며, 특히 항암식품으로 각광 받는 서산6쪽마늘과 생강의 주산지로 시에서는 주력품목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작물을 육성하기 위한 시책들을 펼쳐나가고 있다.


유병옥 소장은 “그 중심에 있는 서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축산분야의 생산·관리, 유통, 홍보 등의 업무와 다양한 농업인 교육을 추진하는 종합농업타운으로 농정과, 농식품유통과, 농업지원과, 축산과, 기술보급과 5개 부서에서 120여 명의 직원이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땀 흘려 일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서산시 농업정책의 방향은 “농정의 주체는 농업인이 되어야 합니다.”로 정리할 수 있다. 시대변화에 따라 농업환경에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이런 시대적 흐름에 맞춰 서산시는 관 주도형 농업행정에서 민·관협력 거버넌스 행정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민선7기 맹정호 서산시장의 선거공약인 ‘농업인이 농정의 주체가 되는 서산형 3농혁신’이 바로 변화의 중심에 있다.


유 소장은 “앞으로도 위원회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실질화하고, ‘농업인이 농정의 주체가 되는 서산형 3농혁신’을 완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최근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춰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가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서산시에서는 주력품목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작물을 육성하기 위한 시책들을 펼쳐나가고 있다.
서산시에서는 주력품목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작물을 육성하기 위한 시책들을 펼쳐나가고 있다.

 

서산의 자랑
6쪽마늘


서산시는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 위해 고품질 농산물을 균일하게 생산할 수 있도록 조직배양 기술을 이용하여 마늘, 감자, 고구마 등의 우량종자를 자체 생산해 농가에 보급하는 한편, 생산 인프라 구축을 위한 각종 시설과 농업기계, 유기질 비료 등을 작물별 특색에 맞게 지원하고 있다.


특히 서산시 대표 농특산물인 서산6쪽마늘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생산장려금(2000원/kg)을 지원하고 있으며, 우량품종 유지를 위한 주아수매, 수확 후 품위를 유지하기 위한 건조 및 저장시설을 지원하여 6쪽마늘의 보존과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 소장은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판촉 활동과 대형 유통업체 등 대량 소비처를 발굴하여 판로를 확보하는 한편, 서산 농특산물의 우수성 홍보를 위한 서산6쪽마늘축제, 팔봉산감자축제 등을 개최하여 소비확대 및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2005년 시작된 서산6쪽마늘축제는 서산6쪽마늘 브랜드를 세계적인 명품으로 홍보하고, 농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를 위해 매년 7월 초·중순 해미읍성에서 개최해오고 있는 서산 대표 농특산물 축제로 행사기간동안에는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10~20% 저렴하게 구매하거나 경매도 가능하며 전시, 체험, 공연, 시식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서산시농업산학협동심의회를 개최해 56종 115개소에 총 29억 원을 투입하기로 확정했다.
서산시농업산학협동심의회를 개최해 56종 115개소에 총 29억 원을 투입하기로 확정했다.

 

귀농으로 유입하는
서산시의 정책들


서산시로 귀농·귀촌을 결심하고 농촌지역으로 이주한 후 정착하는 초기부터 체계적으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0년도에는 자체사업 귀농인 소규모 농장조성 시범사업 7개소를 포함 총 10종의 사업을 30개소에 지원하고 있다.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올해에는 귀농 정책자금 20여억 원을 배정받아 11개소에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융자지원을 하고 있으며, 상생협력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어 귀농ㆍ귀촌인 재능기부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귀농ㆍ귀촌 지원 신규사업 발굴, 적극 추진으로 기존 주민과의 화합과 농촌 활력 증대를 꾀하고 있다.


“앞으로 서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귀농·귀촌인 단계별 종합지원으로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유도하며 귀농인의 의견수렴과 주산작목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으로 기초 영농기술교육의 만족도를 높이고, 현재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는 서산시 귀농ㆍ귀촌 협회 활성화와 귀농인 인적 네트워크 구축으로 우수 농업 인력을 확보하고 농업경쟁력을 제고시켜 나갈 것입니다.”라고 유 소장은 덧붙였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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