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식감의 다수성 고구마 ‘보드레미’
상태바
부드러운 식감의 다수성 고구마 ‘보드레미’
  • 김민지
  • 승인 2020.11.04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형운 농업연구사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
보드레미 괴근
보드레미 괴근

 

최근 소비자는 단맛이 강하고 육질이 부드러운 고구마를 선호하고 있으며, 고구마 재배 농가는 시장가격이 높은 시기에 출하하기 위해 조기재배 수량이 많은 품종을 선호한다. 이에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육질이 부드럽고 수량이 많은 고구마 ‘보드레미’를 개발하였다.


‘보드레미’는 괴근 껍질색이 홍색, 육색은 담주황색이며 괴근 모양은 방추형이다. 조기재배시 주당상품괴근수는 3.0개/주, 상품괴근평균중은 144g이었으며 상품괴근수량이 30.3MT/ha으로 조기재배 다수성 품종인 ‘풍원미’보다 4% 많아 조기재배에 적합하였다. 보통기재배의 경우 ‘보드레미’의 주당상품괴근수는 2.5개/주, 상품괴근평균중은 214g이었으며 상품괴근수량이 31.2MT/ha으로 ‘풍원미’보다 2% 많았다.


‘보드레미’는 고구마 주요 병해충인 덩굴쪼김병에 중도저항성, 뿌리혹선충에 저항성으로 재배안정성이 있어 재배하기가 수월하다. ‘보드레미’는 찐고구마 육질이 점질로 부드럽고 찐고구마 식미는 ‘풍원미’와 비슷하며 베타카로틴은 6.1㎎/100g(건조중 기준)이 함유되어 있다.


재배 시 유의점은 보통기재배 120일 이상 재배시 상품괴근평균중이 214g 이상으로 커져 상품성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또한 덩굴쪼김병에 중도저항성으로 덩굴쪼김병 발생이 심한 포장에서는 재배에 유의하여야 한다.


‘보드레미’ 고구마는 2021년부터 농업기술실용화재단(031-919-1639) 등을 통해서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