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토마토 경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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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토마토 경매 전망
  • 나성신 기자
  • 승인 2020.12.0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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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팀장
토마토 경매 중앙청과
토마토, 출하량 증가 전년대비 약보합세 전망

 

11월은 이동성 고기압 영향을 주로 받아 야간기온이 내려가면서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건조한 공기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아 일조량이 풍부하여 토마토 생육은 전반적으로 양호하였으나,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을 일시적으로 받아 영하권의 날씨로 강원, 경기지역 토마토 생육은 전반적으로 다소 지연되었습니다. 최근 출하량은 11월 셋째 주보다 약 10% 감소했으며, 지난해보다는 약 10% 증가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원형방울토마토는 주 출하지역인 강원도 춘천의 빠른 추위와 야간기온 하락으로 지난해 보다 시장 반입량이 소폭 감소했습니다.
완숙토마토(핑크계)는 강원도 철원의 야간 기온 하락과 작황 부진으로 지난해 보다 약 5% 감소하였습니다. 대추형 방울토마토와 완숙토마토(레드계)는 일시적인 추위는 있었으나 일조량 등 전반적인 토마토 재배여건이 개선되면서 지난해 보다 각각 10%, 12% 시장 반입량이 증가했습니다. 

 

최근 시장동향


11월 본격적인 제철과일(딸기, 사과, 배, 감귤, 단감 등)출하와 코로나19 재 확산에 따른 일선 학교 원격수업 전환등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소비량이 감소되면서 중도매인 구매력은 다소 정체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중순이후 중도매인 구매력에 비해 토마토 반입량이 전년대비 증가하면서 시세는 전망치 보다 하락했습니다. 11월 하순 김장철이 마무리 되고 일시적인 소비는 살아났으나, 코로나19 2단계 격상에 따른 각종 연말 모임과 회식 등이 취소되면서 사회 전반적인 소비 둔화로 토마토 소비도 주춤했습니다. 지난해 보다 출하량도 증가하면서 중도매인 재고량이 증가되는 등 발주량 감소로 시세 흐름은 하락세를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산지작황


먼저 일기를 살펴보면 12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게 전망되고,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어 토마토 생육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12월 출하량은 전년보다 많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토마토 주 출하지역은 촉성재배 작형인 호남과 영남으로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은 증가되었으며 이는 지난해 토마토 시세 강세로 타 품목에서 토마토로 전향한 농가가 많았습니다. 긴 장마와 수해로 정식이 평년보다 늦어 12월부터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있습니다. 강원 지역은 추위가 빨리 오고 소비둔화에 따른 시세하락으로 조기 종료됨으로써 12월 하순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본격 출하되는 경북 군위, 전북 장수, 진안, 김제지역과 경남 합천, 사천, 창녕, 창원, 함안지역과 전남 보성, 고흥, 화순 지역 등 토마토 출하량은 점차 증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년 보다는 작황이 호전되어 생산단수는 증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추 방울토마토는 현재 주산지인 충청지역(진천, 음성, 예산 등)과 경기지역(오산, 평택, 용인 등)은 점차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촉성지역(담양, 화순, 보성, 익산)에서 출하량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촉성지역인 호남과 영남 대추방울토마토 작황은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12월 토마토 소비 전망과 경매 상황 예측


9월 이후 일기가 호전되면서 현재 토마토 재배여건은 양호하면서 당분간은 시장 반입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본격적인 겨울철로 ‘3차 대유행’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기에 이르렀고, 수도권과 호남권 등 전국적으로 가파른 확산세가 본격화되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심해 토마토 소비는 감소가 전망됩니다. 더불어 토마토 출하량이 증가되면 전반적인 시세 흐름은 전년대비 약보합세가 전망됩니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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