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표 알밤 ‘공주 밤’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로 고부가가치 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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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표 알밤 ‘공주 밤’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로 고부가가치 내다
  • 나성신 기자
  • 승인 2021.01.04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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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의 대표적인 특화작물인 ‘공주 밤’은 이미 전 국민 사이에서 대명사로 불린 지 오래다. 
시장을 다니다 보면, 공주 밤이 아닌 것이 없을 정도로 밤 앞에는 항상 ‘공주’ 지역명이 따라붙는다. 이렇듯 공주 밤은 우리나라에서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를 가지고 있다. 현재 공주지역에서 생산되는 밤은 우리나라 밤 생산량의 15.2%를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입맛이 변화하고 지리적 표시제가 정착되지 않아 그 명성에 비해 가격 차별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시장에서 판매되는 공주 밤이 실제로 공주 밤이 맞는지 의구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더 많다는 이야기이다.  

때문에 공주시는 2007년부터 공주 밤에 지리적표시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이력관리제도도 함께 도입해 택배 배송에 한해서만 공주 밤 이력관리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김정섭 시장은 이력관리제 등을 통해 최소한 공주에서 생산되는 공주 밤은 공주시에서 보장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생산과 유통, 가공 등 공주 밤 산업의 10년을 내다본 지원정책을 꼼꼼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공주시는 가공단계에서 공주시장이 품질을 보증하는 품질인증제도도 도입할 예정이다. 

 

공주밤,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 높아 
공주 밤은 일교차가 큰 차령산맥과 계룡산 계곡의 청정공기와 물, 토양 등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충분히 익은 후 떨어진 밤을 수확하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밤과는 맛이 확연히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로 유기질 퇴비로 재배되고 있는 공주 밤은 당도가 높고 고소할 뿐만 아니라 단단하여 타지방 밤보다 2g(25g이상)이상 무거운 편이다. 공주 밤으로 유명한 정안 지역은 토양이 황토 성분으로 밤 맛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맛이 풍부하고 단맛이 높아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공주 밤은 저절로 떨어진 밤을 수확하기 때문에 육질이 단단하여 이듬해 7월까지 보관할 수 있을 정도로 저장성이 뛰어나다. 오랫동안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공주 밤은 최근에는 부가가치가 높은 가공식품을 개발하는 데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공주시는 깐밤, 당적밤, 밤묵, 알밤과자, 알밤초콜릿, 알밤단자, 알밤미숫가루, 밤파이, 밤찹쌀떡, 밤빵 등 다양한 밤 가공상품도 내놓고 있다.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에 주력
지난 1996년 뜻을 모아 설립된 신공주밤생산자영농조합은 공주지역 밤 생산자단체 중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영농조합이다. 주로 생밤을 취급하고 있는 신공주밤생산자영농조합은 알밤 가공상품 등을 위생적인 환경에서 안전하게 생산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30년째 밤 농사를 짓고 있는 김용선 대표는 밤의 당분에는 위장 기능을 강화하는 효소가 들어 있어 성인병 예방과 신장보호에도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삼조, 옥광, 대보, 병고, 이평 등의 다수의 품종의 밤을 고객들이 편리하게 구워 먹을 수 있도록 밤의 외피에 칼집을 낸 칼집 밤과 외피 탈피 밤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가공식품 등을 개발에 공주밤이 더욱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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