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토마토 경매 전망
상태바
1월 토마토 경매 전망
  • 나성신 기자
  • 승인 2021.01.05 1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토마토 경매 중앙청과 이재희 팀장

 

지난해 연초부터 코로나19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고 학교 등교연기로 급식이 중단되는 등 식자재 소비가 감소했고 외식업 경기 침체 등이 맞물리며 산지에선 농산물 판매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더불어 일기 또한 좋지가 않아 생산단수가 감소되거나 개화시기에 사과, 배 등 과실류에 냉해 피해를 입어 생산량이 급감하기도 했다. 여름철 긴 장마로 많은 지역에서 수해피해를 입는 등 농민들이 여러모로 힘든 한 해를 보냈다. 

 

감귤 외에 6대 과실류 생산량 감소로 시세 전년대비 높아 


주요 6대 과실류 (사과, 배, 감귤, 감, 복숭아, 포도)는 봄철 저온피해와 긴 장마로 전년대비 사과를 비롯해 전 품목이 생산량이 감소했다. 최근에 많이 출하되는 감귤도 잦은 우기와 태풍으로 생산량이 감소되고 품질이 하락되어 소비부진하나, 다행히 그 외 품목은 생산량 감소로 시세는 전년대비 높게 형성되고 있다. 


주요 4대 과채류(수박, 참외, 토마토, 딸기)도 봄철 일조량 부족과 긴 장마로 정식이 지연되거나 생육이 불안하여 생산량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최근 성 출하시기를 맞은 딸기는 정식지연과 낮은 기온으로 생산량이 적고 품질은 양호하여 전년대비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토마토 시장동향


12월 본격적인 추위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불필요한 모임 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소비량이 감소되면서 중도매인 구매력은 다소 정체되는 흐름을 보였으며, 중순 이후 중도매인 구매력에 비해 토마토 반입량이 전년대비 증가하면서 시세는 전망치보다 하락했다. 12월 하순 일시적인 소비는 살아났으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각종 연말 모임과 회식 등이 취소되면서 토마토 발주량 감소로 시세 흐름은 하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산지작황


먼저 일기를 살펴보면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공기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날이 많으나 전년대비 강수량은 적어 일조량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온이 낮아 숙기는 다소 지연되나 일조량 등이 좋아 착과는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어 토마토 생육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1월 출하량은 전년보다 많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해는 일조량이 부족하여 착과가 지연되고 생육이 불안정했으나 금년에는 기온은 낮으나 생육은 양호하고 재배면적이 증가하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토마토 주 출하지역은 촉성재배 작형인 호남과 영남으로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은 증가되었다. 이는 지난해 토마토 시세 강세로 타 품목에서 토마토로 바꾼 농가가 많았으며, 특히 김해 대저지역의 면적 증가폭이 크고 더불어 원형 방울토마토에서 대추형 방울토마토로 품종전환이 많이 이루어졌다.

 

경매 상황 예측 


1월 토마토 소비전망과 경매상황을 예측하면, 토마토 재배면적이 증가되고, 최근 일기가 호전되면서 현재 토마토 재배여건은 양호하면서 당분간은 시장 반입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본격적인 겨울철로 코로나19가 점점 확산세를 보이며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가 예상되며 토마토 소비는 감소가 예상된다. 더불어 토마토 출하량도 증가되어 전반적인 시세 흐름은 전년대비 약보합세가 전망된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