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라웨어 생산하는 송인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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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라웨어 생산하는 송인태 대표
  • 월간원예
  • 승인 2013.06.0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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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출하로 맛과 가격을 모두 잡다”

 

지난 3월 28일, 올해 처음으로 델라웨어가 출하됐다. 대전광역시에서 27년째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송인태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온재배로 맛있는 포도를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출하해 좋은 가격과 달콤한 맛을 모두 잡았다. 휴면타파, 발아촉진, 수확 후 관리까지 고품질 포도 생산을 위해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는 송 대표는 선진 농업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12월부터 가온해 5개월 빨리 수확
한 겨울에 포도를 키워 남들보다 먼저 수확하려면 무엇보다 가온이 중요하다. 송인태 대표는 11월 10일부터 하우스에 3중으로 비닐을 피복하고 12월 1일부터 온풍난방 가온을 시작해 포도 생육에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줘 12월 9일부터 새싹이 돋아나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포도는 가온을 시작하면 14일 이내 싹을 틔운다. 이렇게 1월 1일 개화한 포도는 보통 재배보다 5개월 일찍 수확할 수 있었다.
가온할 때는 하우스 높이가 낮으면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어 유리하다. 송 대표의 농장은 동고가 낮아 빠르게 온도조절을 할 수 있고 이 열을 외부에 빼앗기지 않도록 보온을 철저히 했다. 송 대표는 일부 하우스에 특수 자재를 사용해 4중으로 보온효과를 높이기도 한다.
올해 송 대표는 5,950m2(1,800평) 농장 중 992m2(300평) 하우스에서 제일 먼저 출하를 시작했고 여기서 약 800kg의 포도를 수확했다. 한 달 가량이 지난 후 모든 수확이 끝났다.
전국 최초로 출하한 송 대표의 포도는 수입포도와의 경쟁에서도 월등히 앞설 만큼 품질이 좋았다. 송 대표는 “가온으로 출하시기를 조절하면 성수기보다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투자를 하는 셈이다.
수확한 포도나무는 12년생으로 초저온 재배를 매년 지속하면 나무의 수령이 짧아질 수 있다. 때문에 대전시농업기술센터는 하우스별로 매년 돌아가며 초저온 재배를 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송 대표는 나무를 5~6m 간격으로 재식했다.
포도가 빨리 열리도록 발아를 촉진시키려면 반드시 휴면타파 처리가 필요하다. 송 대표는 올해 유안과 메리트청을 이용했는데 휴면처리는 하우스 가온을 하기 전 유안 10% 용액이나 메리트청 2~3배 희석액, 석회질소 20% 상등액 중 한 가지를 눈에 찍어주면 완료된다.

<자세한 기사는 월간원예 6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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