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시금치 재배 현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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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시금치 재배 현장을 가다!
  • 이혁희 국장
  • 승인 2021.02.01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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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서면 산밭골 농장 김민철 대표

100년 넘는 시간 동안 시금치 품종 연구와 육종에 앞장서 온 사카타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신품종을 시장에 내놓으며 시금치 시장을 견인해왔다. 경상남도 남해군 산밭골 농장에서 겨울 시금치를 재배하는 김민철 대표는 시금치 재배 10년 만에 경매 최고가를 받게 해 준 효자라며 사카타코리아의 월동 시금치 ‘탑스타’를 칭찬했다. 남해에서 시금치를 재배하는 한홍심 대표 또한 내년도에 ‘탑스타’의 규모 있는 재배를 계획하고 있다. 월간원예가 겨울 시금치 주산단지 남해를 찾아 시금치 재배 이야기를 들어봤다.

 

경남 남해군에서 시금치를 재배하는 김민철 대표
경남 남해군에서 시금치를 재배하는 김민철 대표

 

남녀노소에 유익한 식재료 ‘시금치’


내한성이 강해 서늘한 봄, 가을, 겨울이 제철인 시금치는 비타민, 철분, 식이섬유 등 각종 영양 성분이 다량 함유된 녹황색 채소로 성장기 아이들뿐만 아니라, 여성과 임산부, 노인 등 남녀노소 모두에게 유익한 식재료다.


완전 영양 식품으로 시금치의 엽산은 뇌 기능을 개선해 치매 위험을 감소해주며, 세포와 DNA 분열에 관여해 노인과 가임기 여성 및 임산부에게 또한 효과적이다. 시금치의 붉은 뿌리는 인체의 해로운 요산을 분해해 배출시키는 성분을 포함해 잎과 함께 섭취하면 더욱 좋다.

 

(왼쪽) 엽색이 진하고 안토시아닌 착색이 되지 않은 ‘탑스타’  (오른쪽) 엽색이 연하고 안토시아닌이 착색된 개체(대비종)
(왼쪽) 엽색이 진하고 안토시아닌 착색이 되지 않은 ‘탑스타’ (오른쪽) 엽색이 연하고 안토시아닌이 착색된 개체(대비종)

 

상품성, 수량성, 내병성 우수한 월동시금치


한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시금치는 엽색이 짙고 광택이 우수하며 엽수가 풍부한 것이다. 농가에서는 소비자의 기호와 시장의 선호도에 따른 품종을 선호한다. 사카타코리아의 월동시금치 ‘탑스타’는 엽색이 진하고 광택이 선명하며 엽수 분화가 많아 수량성이 우수하다. 또한 내한성이 우수해 저온기 재배 시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해 월동시금치로 손꼽히고 있다. 노균병에 저항성이 있으며, 내습성이 강해 습해에 의한 황화현상이 적어 시금치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덜었다.

 

재배 농부가 인정한 대박 시금치


남해군 서면 서호리와 대정리에서 1.3ha(4000평) 규모의 시금치 농사를 짓는 산밭골 농장 김민철 대표는 지난해 처음 ‘탑스타’를 재배했다. 수도작을 경작하며 10년 동안 시금치를 재배해왔지만, 경매에서 최고 시세를 받은 품종은 ‘탑스타’가 처음이었다.


“10년 동안 재배하지 않은 시금치 품종이 없습니다. 탑스타’는 대박 품종입니다. 지난해 시험 재배를 한 것이 경매에서 최고 시세를 받기도 했습니다. 서울 쪽으로 출하했는데, 마트에서 인기가 좋았다고 합니다. 깐깐한 서울 소비자들이 선호할 정도로 모양도 좋은 품종입니다. 올해 ‘탑스타’가 본격 출시되자마자 3966㎡(1200평)에 심었습니다.”


탑스타 시험 재배에 크게 만족해 올해 믿고 심게 되었다는 김민철 대표. 그는 탑스타가 겨울 추위에도 잘 자란다고 덧붙인다.


“성장 속도가 빨라 추운 겨울에도 잘 자랍니다. 단작업 시 부러지지 않아 작업하기에 좋습니다. 겨울 시금치로 10월 초중순에 심는 것이 일반적인 품종이지만, 9월 16일에 하우스에 심어 10월말부터 시장에 출하했습니다. 시설 하우스에서는 40일 정도 키우면 출하가 가능합니다. 다른 겨울 시금치에 비해 일주일 정도 생육이 빠릅니다.”


김민철 대표가 생산한 시금치는 학교 급식을 비롯 시장 경매, 친환경 단체에 납품된다.

 

탄력성이 강해 단 묶음 시 잎 부서짐이 적어 상품성이 좋다.
탄력성이 강해 단 묶음 시 잎 부서짐이 적어 상품성이 좋다.

 

생육 속도 빨라 겨울 재배 적합해


남해군 서면 대정리에서 시금치를 재배하는 한홍심 대표는 엽색이 진하고, 생육 속도가 빠른 것을 ‘탑스타’의 장점으로 꼽는다. 시험 재배 결과가 만족스러워 내년에는 재배 규모를 좀 더 늘리려고 계획 중이다.


“다른 겨울 시금치 품종에 비해 생육 속도가 더 빠릅니다. 복토하면서 다른 품종과 일부분이 섞였는데 엽색이 진해 한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남편과 함께 내년에는 조금 더 규모 있게 ‘탑스타’를 재배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월동 시금치 선도할 신품종 ‘탑스타’


사카타코리아 월동 시금치 신품종 ‘탑스타’는 직접 재배해 본 농민들의 무한 신뢰를 받고 있다. 노균병에 저항성이 있고, 내습성이 강해 재배가 용이하며, 농녹색의 짙은 엽색과 두꺼운 엽육을 지녀 시장에서 좋은 시세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사카타코리아 월동시금치 ‘탑스타’

 

노균병에 저항성이 있으며, 내습성이 강해 습해에 의한 잎의 황화현상이 적다. 엽색은 농녹색으로 진하고 광택이 있으며 엽육이 두껍고 엽수 분화가 많아 수량성이 우수하다. 저온기 재배 시 내한성이 우수해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하다. 잎의 안토시아닌 착색이 적고 뿌리 및 엽병부 베타시아닌 착색이 우수한 월동 시금치다. 엽병의 탄력성이 우수해 수확 및 단 묶음 작업 시 잘 부서지지 않아 상품성이 우수하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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