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역 최고품질 쌀 ‘영호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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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역 최고품질 쌀 ‘영호진미’
  • 김민지
  • 승인 2021.02.0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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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희 농업연구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논이용작물과
영호진미의 보급후 재배면적 추이
영호진미의 보급후 재배면적 추이

 

남부지역은 등숙기 기온이 높아 중북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쌀 수량 및 품질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 특히 영남지역은 기상환경에 적응하는 고품질 벼 품종개발과 명품 브랜드쌀 육성을 목적으로 기존의 중만생종 품종보다 출수가 늦으며 품질과 밥맛이 우수한 ‘영호진미’를 개발하였다.


영호진미의 출수기는 남부평야지 보통기재배에서 8월 21일로 남평벼 보다 5일 늦은 중만생종 품종이다. 간장과 수당립수는 남평벼보다 적은 편이고, 현미천립중은 남평벼 보다 약간 무거운 편이다. 쌀수량은 544㎏/10a로 남평벼 보다 약간 적은 편이다. 도정특성은 남평벼와 비슷하였고, 단백질 함량이 낮고 밥맛이 우수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밥맛 관능검정에서 0.75로 매우 우수한 성적을 나타내었다.


영호진미는 2009년에 육성된 최고품질 벼로 최고의 밥맛과 재배면적 확산 등의 성과가 인정돼 지난해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을 수상하였다.
밥맛 좋은 브랜드 쌀로 인식되면서 영호진미 재배면적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익는 시기가 늦기 때문에 8∼9월 상순의 잦은 태풍에도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어 기후 변화 적응성이 우수한 품종으로 인정받고 있다.


재배 시 유의점은 출수기가 일반 중만생보다 늦어 남부평야지에 적응하는 품종이며, 2모작 재배지 또는 중산간지, 냉조풍지 등 출수지연이 우려되는 지역은 재배를 피해야 한다. 또한, 질소질 비료 과다 사용 시 출수 지연, 수량 감소 및 미질저하의 원인이 되므로 표준량을 준수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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