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숲, 허브랑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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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숲, 허브랑 야생화
  • 월간원예
  • 승인 2013.07.0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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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지저귀는 숲에서의 힐링타임

 

새들이 지저귀는 숲에서의 힐링타임

 

뉘엿뉘엿 해가 넘어가는 평화로운 오후, 부산 금정산 자락에 위치한 허브랑 야생화에 방문했다. ‘오즈의 마법사’의 노란 벽돌길을 연상시키는 입구를 따라가면 걸음마다 따스한 햇살이 쫓아와 진한 그림자를 만들고 길 양 옆으로 풀숲이 동화 속처럼 싱그럽게 펼쳐진다.


한 눈에 다 담지 못할 만큼 넓은 식물원은 깊숙이 들어갈수록 다양한 볼거리가 나타난다. 70여 가지 허브 향기를 느낄 수 있는 허브온실, 테라리움과 야생화 분경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학습장, 개운하게 항균 효과를 볼 수 있는 편백나무 족욕탕, 피톤치드와 음이온이 풍부한 삼나무 숲, 각종 꽃차를 음미할 수 있는 다도실, 개성 있는 여러 가지 토우가 전시된 토우 공원 등에서 외부 세상과는 동떨어진 듯한 자유로운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허브랑 야생화를 만든 이덕권 대표는 원예를 전공하고 수십 년 동안 꽃과 자연을 바라보며 한 길을 걸어왔다. 꽤 오랜 기간 동안 꽃가게를 운영했고 그 좋아하는 꽃으로 내 집 정원을 가꾸듯 정성을 들인 것이 20여 년이 흐르자 1만 9,835㎡(6,000평) 규모의 멋진 식물원으로 성장했다. “동네에 아무런 볼거리가 없던 시절부터 이곳을 가꾸었는데 경제작물이 아니라 꽃을 심으니 보는 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각했겠지만 언젠가는 치유를 위한 숲이 필요하게 될거라 생각했어요” 식물원으로서 정식으로 손님을 맞기 시작한 것은 6년 전부터였다.

취재/조병례 기자

 

<자세한 기사는 월간원예 7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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