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 복숭아 재배하는 김현상·한영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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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 복숭아 재배하는 김현상·한영화 대표
  • 월간원예
  • 승인 2013.07.0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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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산물 가치 알아주는 소비자 많아지길

 

 

 

유기농업은 유기물과 미생물 등 자연적인 자재만을 사용하고 일체의 합성화학 물질은 쓰지 않는다. 우분조차 함부로 쓰지 않고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은 유기축산물 퇴비만을 이용한다. 해충 방제의 어려움 등이 있지만 지력을 증진시켜 작물이 스스로 저항력을 갖게 하고 친환경 자재 사용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환경 오염을 막는다. 유기 복숭아를 생산하는 농가는 국내에 아직 많지 않지만 유기농의 가치를 깨닫는 생산자, 소비자가 점차 늘고 있다. 경북 영덕에서 나래농산을 운영하는 김현상, 한영화 대표 부부는 “유기농은 친환경 제재를 이용한다는 의미보다 나무를 이해하고 나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상, 한영화 대표는 2004년부터 친환경농업을 시작했다. 유기농, 웰빙을 추구하는 트랜드를 읽은 뒤 ‘평범한’ 농사말고 “상위 1% 안에 드는 농가가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복숭아 유기농산물 인증을 받은 것은 3년 전이다. 복숭아 외에도 배추, 버섯, 옥수수, 감자 등을 유기농으로 생산하고 있다.
복숭아 수확은 7월 초부터 시작한다. 취재 당시 나무마다 갓 봉지를 씌운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있었다. 백도, 천중도, 장호원 황도, 대월, 홍금향, 용택골드 등 20여 가지 품종으로 9월 말까지 수확할 예정이다. 1만 8,182㎡(5,500평)에 내년 수확을 앞둔 유목이 6,612㎡(2,000평)에 더 있다.
유목은 기존 나무 유인 방식과 다르게 Y자 수형을 만들었다. 주간 양쪽으로 와이어를 달고 가지를 고정시키면 통풍도 잘 되고 빛을 고르게 받을 수 있어 키우기 쉬울뿐더러 전정도 쉽다.
올해는 작황이 무척 좋아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유기농업을 하면서 매년 꼭 한가지씩 문제가 생겨 아직 매뉴얼을 정립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가능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취재/조병례 기자

<자세한 기사는 월간원예 7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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