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재배하는 강성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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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재배하는 강성대 대표
  • 월간원예
  • 승인 2013.07.0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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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좋고 때깔 좋아 경매가 1등

 

여름철 무더위를 가시게 하는 시원한 수박을 한 입 베어 물면 달콤한 과즙이 가득히 퍼진다. 충북 음성군에서 거북이 농장을 운영하는 강성대 대표는 삼복꿀수박과 당당한 수박 품종을 생산하고 있다. 30동의 하우스에 4번에 걸쳐 정식했으며 첫 출하한 수박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락시장에서 가장 높은 경매가를 받아 고품질을 인정받았다.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한 가지 작물을 재배하는 것은 끈기와 인내, 성실함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연작장해를 방지하고 변함없이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기가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강성대 대표가 키우는 수박은 삼복꿀수박과 당당한 수박이다. 오랜 세월 재배해 누구나 인정하는 삼복꿀수박의 장점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당당한 수박은 과피가 더 선명하고 광택이 강하게 개발된 품종이다. 해마다 더워지는 기후에서 기존 품종은 상대적으로 과피가 연해지는 경향을 보였는데 소비자들은 진한 무늬를 가진 상품을 선호하기에 보완할 필요성이 있었다.
올해 강 대표는 3월부터 4월까지 약 보름 간격으로 4번에 걸쳐 정식했다. 정식 후에는 건전하게 자라도록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 부직포를 씌우거나 멀칭을 해서 잡초를 방제하고 비배관리와 더불어 온도 관리에도 특히 유의해야 한다. 고온에 장마로 인한 습도 조절이 관건인데 맑은 날에는 항상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
하우스 30동은 각 562㎡(170평)규모로 500포기씩 밀식했다. 넓게 심으면 수박이 크게 자라기는 하지만 맛이 떨어진다. 일반적으로 8~9kg 크기의 수박이 가장 맛있다고 한다.
모든 과정에서는 강 대표의 정성스선 손길이 필요하다. 수박이 고르게 익어 당도가 잘 나오도록 빛을 잘 받게 뒤집어 줘야 하고 자칫 뜨거운 햇볕에 수박이 데지 않도록 이파리로 가려줘야 한다.
응애, 흰가루병, 진딧물 피해를 입지 않게 수시로 방제 작업도 해야 한다. 특히 강 대표는 저농약, GAP 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병 방제가 쉽지 않아 수시로 꼼꼼히 관찰하고 관리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취재/조병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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