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상승과 노동력절감을 다 잡는 상록㈜”
부산 사상공단에 위치한 상록㈜은 비료, 친환경자재, 용토자재 등을 수입해서 판매하는 유통회사다. 상록㈜의 정명출 대표는 비료유통사답지 않게 “비료를 많이 준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한다. 정 대표는 지금의 농업 상태를 “위에 병이 났는데 푸짐하게 먹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비료를 너무 많이 주고 있어서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식물이 흡수할 수 있는 양을 넘어서 비료를 주면 토양에 염류가 축적되어 염해가 생기고 남은 비료는 물을 오염시킨다. 결국 작물 생육이 저하되는데 많은 농민이 그 원인을 비료 부족으로 오인하는 일이 많다는 것이다. 그러면 비료를 더 많이 사용해야 해결될 것으로 생각해 작황 부진의 악순환을 끊지 못하게 된다.
옛날 사람들은 못 먹어서 병이 생겼다면 요즘 사람들은 너무 많이 먹어서 병이 생기는 것처럼 요즘 농업도 과비로 문제가 생긴다. “많이 줘야 농사가 잘되는 줄 알고 누가 무엇이 좋다고 하면 자꾸 더 줘서 농사를 망치는 일을 자주 봤습니다. 사실은 작물이 필요로 하는 만큼만 줘야 하죠.” 그래서 농사가 성공하려면 “부지런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작물이 필요로 하는 이상을 한 번에 주면 작물이 다 먹지 못하고 문제를 만들기 때문이다.
취재/정준영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8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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