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에 감자 심어 수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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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에 감자 심어 수확하기
  • 월간원예
  • 승인 2013.07.3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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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생명 직업교육 중점 특수학교인 부산해마루학교가 2013년 3월 개교했다. 부산해마루학교는 친환경농업과, 식품가공과, 유통과 3개 전공으로 나뉘어 중·고등 학생들의 직업교육을 교사와 학부모들이 함께 똘똘 뭉쳐서 야심차게 진행하고 있다.
교내에서 2,116㎡(640평) 규모로 첨단 식물공장을 만들어 친환경 쌈채류 생산을 통한 직업훈련을 추진하고 있으며 6,612㎡(2,000평) 규모의 실외 실습장에서는 과수, 채소, 화훼 등 다양한 원예작물 재배 활동을 하고 있다. 이는 지적장애 학생들의 직업훈련 교과목으로 자리매김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직까지 실외 실습장 정비가 마무리되지 않아서 상반기에는 여러 가지 채소류와 화훼류를 대형 화분에서 재배하고 있는데 그동안의 원예치료 프로그램들이 실내에서 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부산해마루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프로그램들은 실내 프로그램은 물론 실외에서 이루어지는 원예치료적 접근이라고 볼 수 있다.
3월달에 제일 먼저 화분에 심은 채소는 감자로 장마 전에 수확해 삶아 먹는 체험도 실시했는데 학생들은 직접 심은 감자를 수확해서 먹음으로써 수확의 기쁨과 열심히 일한 보람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감자를 화분에 심을 때 준비할 물품은 씨감자, 감자 심을 흙, 굵은 마사, 숯가루, 칼, 화분, 거름, 모종삽, 삽, 장갑 등이다.
먼저 삽으로 흙과 거름을 잘 섞은 다음 배수용으로 굵은 마사를 화분 밑에 1/5 정도 넣고 거름과 섞은 흙을 4/5 높이까지 넣는다. 다음은 한 조각에 감자 눈이 2~3개 정도 들어갈 수 있게 칼로 4등분 한 후 숯가루를 묻혀서 화분 가운데에 한 개씩 모종삽을 이용해 5cm정도 깊이로 파묻는다. 이때 준비한 화분이 크면 클수록 수확하는 감자의 크기도 커진다. 
감자 외에도 올 상반기에는 실외 화분에서 상추, 케일, 쑥갓 등의 엽채류와 고추, 오이, 가지, 토마토, 작두콩과 같은 과채류를 수확했다. 또한 근채류로는 감자를 화분에 심어 수확했고 고구마는 쌀 마대자루에 흙을 넣은 다음 위와 옆에 구멍을 뚫고 고구마 순을 꽂아 재배하고 있다.
화훼류는 백합, 다알리아, 글라디올러스, 칸나, 작약 등 다양한 구근류와 해바라기, 국화, 꽃양귀비, 허브류, 야생화 등을 재배하고 있다. 과수류 실습은 배나무를 이용해 적과 및 배 봉지싸기 실습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블랙초크베리 모종을 심어 재배할 예정이다. 

부산해마루학교 교사 조현구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8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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