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궁금증 Q&A 오이/상추/수박/부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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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궁금증 Q&A 오이/상추/수박/부추
  • 김민지
  • 승인 2021.05.3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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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이상증상 원인규명


Q. 오이에서 곡과 등 기형과가 많으며, 상위엽의 가장자리가 갈변하고 일부 식물체의 생장접이 고사하는 것에 대한 원인 규명 및 개선방안을 요청합니다.

 

A. 환기는 측창을 이용하고, 온도가 높아지면 하우스 내부에 아치형 비닐터널을 2중으로 피복해 차광하고 있다. 병해충 예찰 결과 노균병과 흰가루병이 관찰됐다. 이상증상은 차광에 의해 광합성이 억제돼 광합성 산물이 부족하게 된다. 또한 토양 수분이 많고 관계습도가 높아 증산작용과 양수분의 흡수가 저해됐다. 특히 붕소와 칼슘의 흡수가 억제돼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 비닐 피복에 의한 차광은 시설 내의 기온을 낮추는 효과가 거의 없이 광투과율을 낮춰 오이의 광합성을 억제해 광합성 산물이 부족하게 되고 곡과 등 기형과의 발생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상추 이상증상 원인규명


Q. 상추가 뿌리의 생장이 부진하며, 잎이 소형으로 전개되고 잎의 뒷면 쪽으로 말리는 것에 대한 원인 규명 및 개선방안을 요청합니다.

 

A. 현재 전개엽은 11∼12매 정도인데, 잎의 크기가 작아 상품성이 떨어진다. 고온기 하우스에 상추를 정식할 때는 하우스 비닐 위에 차광막을 설치해 하우스 내의 온도를 낮춰 활착을 촉진하도록 해야 초기 생육이 정상적으로 된다. 결론적으로 이상 증상은 노화 묘를 기온이 높은 하우스에 정식해 활착이 지연되고 초기 생장이 억제돼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 현재 전개된 잎은 상위엽 5매 정도를 남기고 하위엽을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온기에 하우스에 상추를 정식할 때는 하우스 비닐 위에 약 35% 정도의 차광막을 설치해 하우스 내의 온도를 낮추어 활착을 촉진하는 것이 생육을 정상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

 

 

수박 기형과 발생 원인규명


Q. 시설하우스 2기작 수박 재배 중 착과 이후 대부분 기형과가 발생해 이에 대한 원인 규명 및 개선방안을 요청합니다.

 

A. 피해 하우스의 토양수분은 깊이 12.5cm에서는 43%, 50cm에서는 49%로 전반적으로 과습한 상태였다. 시설하우스 내 토양 염류 농도(EC)는 약 3.0dS/m로 적정(EC 2.0 이하) 보다 약간 높았다. 일반적으로 3배체 수박은 불임으로서 반드시 수분수(2배체)로 교배시켜야 착과하며 착과 시 기술적인 문제로 낙과 및 기형과 발생이 많아질 수 있다.

 

▲ 새로운 신품종을 선택할 때는 반드시 소규모의 시험재배로 재배결과 확신이 생길 경우 재배를 권장한다. 정식 후 30일경까지 토양수분은 표토 12.5cm 깊이에서는 15% 전후로 관리하고 뿌리가 충분히 확보된 생식생장기 이후는 수분 함량을 25% 범위로 관리한다.

 

 

부추 생육이상 원인규명


Q. 시설부추 재배 중 일부 하우스에서 부추 잎끝이 하얗게 마르고 타는 증상이 발생해 원인 규명 및 개선방안을 요청합니다.

 

A. 피해 하우스의 현지 간이 토양분석 결과는 EC 6.0 dS/m로 매우 높았다. 정밀 토양검정 결과 시설하우스 토양은 지하수위가 높고 물이 솟는 토양으로 습해가 우려되는 토양이었다. 6동 하우스에서 시설 부추 잎끝마름 증상은 계분이 많이 든 퇴비를 과다하게 사용함으로써 토양 내 많은 염류 집적으로 부추가 연약하게 자라고 그 이후 시설하우스 내 고온 등과 겹쳐 일시적으로 잎끝마름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 토양 물리성을 개선하기 위해 금후 작물재배 전 볏짚을 절단해 시용 후(2t/10a) 경운 및 심경로터리를 한다. 현재 시설하우스 토양은 전반적으로 염류집적이 있어 작기가 끝난 후 토양검정을 실시 후 잘 부숙된 퇴비와 적정량의 비료를 시용한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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