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 화담숲
상태바
곤지암 화담숲
  • 월간원예
  • 승인 2013.07.30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연으로 내딛는 발걸음, 치유가 되다

 

장맛비가 부슬비처럼 내리는 날 곤지암 화담숲을 찾았다. 오후부터 날이 갠다는 소식에 방문했지만 희뿌연 안개가 짙게 깔려있고 비는 멎을 줄 몰랐다. 하지만 흐린 날씨라고 해서 화담숲의 매력이 감춰지는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인적이 드물고 고요해 차갑게 들려오는 빗소리와 짙은 녹음이 마치 영화 속으로 걸어들어온 것만 같은 기분을 느끼게 했다.

곤지암 화담숲은 곤지암리조트 입구에서 리프트를 타거나 7분 정도 걸어서 올라가면 만날 수 있다. 화담숲을 알차게 둘러보려면 전기 모노레일을 타고 화담숲의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간 뒤 천천히 산책하면서 내려오거나 주요코스를 따라 둘러보는 방법이 있다. 
모노레일을 타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면 원앙과 남생이의 보존과 개체수 증가를 위해 마련된 작은 호수가 나온다. 운이 좋으면 관리자들이 원앙들을 유인하면서 먹이를 주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줄을 맞춰 풀숲을 헤쳐나와 모이는 어린 원앙을 지켜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있다.


취재/조병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