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의학 협업 통한 치유농업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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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의학 협업 통한 치유농업 발전
  • 김민지
  • 승인 2021.07.0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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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도시농업 춘계 심포지엄
지난 5월 28일 ‘2021년 도시농업 춘계 심포지엄’에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황정환 원장이 환영사를 했다.

 

지난 3월 ‘치유농업법’이 제정되며 이에 대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2021년 도시농업 춘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의 목적은 농업활동이 중심인 국민의 건강증진 필요성 및 정책 방향 공유, 농업·의학 분야 치유농업 관련 정책 입안, 실행자 인적네트워크 구축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토론의 장을 가졌다.

 

지난 5월 28일 양천구 도시농업공원에서 ‘치유농업법 시행과 전망’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2021년 도시농업 춘계 심포지엄’이 열렸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사)한국도시농업연구회, (사)대한라이프스타일의학회와 공동으로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3부로 나뉘어 진행된 심포지엄은 도시농업·치유농업·보건복지 분야 연구자와 전문가 등이 참석했으며 유튜브 채널(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12시 30분부터 18시까지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농업과 의학 분야 전문가 입장으로 바라본 치유농업의 현황과 발전 가능성, 협업 분야 등 예방적·보완적 치유 수단으로서 농업의 적용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농업 분야 치유농업 관련 추진 현황


제1부는 농업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김광진 과장의 ‘치유농업법 시행 후 R&D 및 정책방향’에 대한 발표로 시작됐으며 김 과장은 발표를 통해 농업의 치유개념과 정책방향, R&D 요소분석, 과제, 현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건국대학교 박신애 교수는 ‘도시농업의 치유기능 활용 방안’에 대해 발표하며 치유를 위한 농업의 활용, 서비스 요구 및 선호도 조사, 농업의 치유 효과, 대상자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의 내용을 다뤘다.

 

교육과 연계한 그린스쿨 조성 방향


제2부에서는 의학 분야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충무사랑병원 서용선 원장이 ‘건강한 사회를 지향하는 보건복지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하며 원예치료의 의학적 접근, 의료영역에서의 원예치료(치유농업) 적용 대상을 설명했다.


또한, 대한라이프스타일의학회 조백환 회장은 ‘의학적 측면에서 바라보는 건강과 생활습관 개선의 중요성’을 주제로 근거중심의학의 딜레마, 건강보험 보상체계, 한국 질병의 변화, WHO 질병분류체계, 국제질병사인분류, 라이프스타일의학을 이야기했다.


홍성직 외과병원장은 ‘땅, 다양한 생명들과 같이하는 치유농업’을 주제로 초록생명마을 병원을 예시로 들며 사람, 동물, 식물이 함께 조화롭게 살아가는 생명 공동체에 대해 소개했다.

 

 

농업·의학 협업으로
치유농업 가치 확산


제3부에서는 치유농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종합토론과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유튜브를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정부혁신에 따라 치유농업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영·유아에서 고령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별, 직업별 대상자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해 왔다.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치유농업 효과 검증의 걸림돌로 꼽혔던 신체 내·외부의 임상 실험을 통한 결과 해석 부분에서 해결방안을 찾아 일반인들이 치유농업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광진 도시농업과장은 “농업과 의학 분야가 지속적으로 협업해 치유농업을 통한 국민 건강증진과 치유농업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홍성직 원장은 “이번 토론회는 의학적 시각으로 바라본 치유농업의 건강 개선 효과, 자연-농업-의학이라는 새로운 실현 가치를 어떻게 이루어 갈 것인가 논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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