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도 맛보는 수출전용 딸기 ‘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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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도 맛보는 수출전용 딸기 ‘미하’
  • 김민지
  • 승인 2021.07.01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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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좌과실
난좌과실

 

경도가 높아 수출에 유리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과실이 단단해 여름과 가을철에 수출이 가능한 사계성 딸기 ‘미하’ 품종을 개발했다. 보통 6∼11월에 생산되는 여름딸기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유럽의 사계성 딸기 품종으로 일본으로 전량 수출했다. 일본에 수출된 유럽 품종은 육질이 단단해 제과점에서 선호했으나 단보 당 수량이 1.5t 내외로 낮아 농가수익에 낮은 편이었다. 


수출에 유리한 여름딸기 품질은 식미보다 모양이 중요하고 경도가 높아야 한다. 따라서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여름딸기 품종개발이 시급했다.

 

 

신품종 ‘미하’를 소개합니다


신품종 여름 딸기 ‘미하’는 지역 적응성 여름작형 시험에서도 단보(1000㎡)당 3.3t으로 유럽 품종의 1.5t보다 월등하게 생산량이 많았다. 생산성이 높았던 이유는 평균 과중이 13.7g의 대과(대조품종 ‘고하’는 9.0g)로 무거웠기 때문이다. 또한, 경도는 36.2g/m㎡로 대조품종인 ‘고하’에 비해 10.1g/m㎡정도 더 단단했다. 국산 여름 딸기 품종 중 경도가 가장 높아 수출전용 및 제과점용으로 적당할 것으로 판단됐다.


재배 시 유의점은 5∼6월에 생산되는 1화방의 1번과는 대과 또는 기형과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과가 필요하다. 또한, 장마기 등 베드 내 상토가 과습하면 철, 망간 등 미량요소 결핍이 발생해 신엽이 연한 녹색이 되어 광합성이 떨어진다. 7∼8월 다수확 이후에는 생육이 감퇴할 수 있으므로 적과 등 적절한 영양생장을 유도해야 한다. 

 


 

글= 이종남 농업연구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

정리= 김민지 기자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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