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에 지쳤는데 꽃바구니 만들기, 꽃다발, 꽃꽂이 등 꽃을 가꾸는 시간을 통해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서 좋았어요.”
(사)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회장 이기성)는 농식품부로부터 2019년에 이어 3번째로 꽃생활화 사업 예산을 지원받아 지난 6월부터 올해 10월까지 학교꽃생활화 원예체험 사업 일환으로 전라북도, 강원도 등 중‧고등학교 6개 학교를 선정해 학교 실내외에서의 원예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중‧고등학교 학생 1320여명을 대상으로 꽃다발, 꽃꽂이, 포푸리 만들기, 반려식물심기, 실내정원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큰 호평을 받았다.
(사)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회장 이기성)의 꽃 생활화 예산을 지원받은 학교는 교내 빈 텃밭이나 공터에 백합, 수선화, 알리움, 튤립 구근을 비롯한 다양한 구근류와 다년생 초화류 등 다채로운 꽃들을 심었다.
텃밭 조성을 위해서 식물선정. 식물심기. 울타리치기, 물주기 등 꽃 관리에 있어서도 학생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직접 만든 꽃바구니를 독고노인이나 양로원에 찾아가 전해드림으로써 아름다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교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꽃 생활화 사업은 꽃을 디자인하는 방법이나 식물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것뿐만 아니라 차후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고 꽃 수요문화 확충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전주해성중학교와 성심여고에서 원예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 최은경 (최은경 꽃 )대표와 전문 플로리스트들은 “꽃을 꽂으며 좋아하는 학생들과 체험수업을 지켜보시던 학교 선생님들까지도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며 다음을 기약하는 학생들의 요구가 많았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각 조별로 특별한 아이디어를 담아 꽃 작품을 다양하게 만들고 아름다운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울타리를 직접 세우고 이름도 정하고 관리하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보니 이 학생들이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강원도 화천중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꽃 수업을 주관한 박영은(분재대표) 대표도 “학생들이 이렇게 꽃을 좋아하고 가르치는 선생님뿐만 아니라 교장선생님까지도 너무나 감탄할 정도로 인기가 있는 사실을 피부로 느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