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에 대한 애정으로 맛있는 오이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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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에 대한 애정으로 맛있는 오이 생산
  • 월간원예
  • 승인 2013.08.0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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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재배하는 한재욱 대표

 

 

인천시 강화에서 오이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재욱 대표는 한국농수산대학 채소과를 졸업하면서 전문 농업인으로서의 자질을 다졌다. 한 대표는 “부모님이 하우스를 운영하시는 모습을 어릴 때부터 봐와서 농업에 흥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오이가 주 작목인 아버지의 농장과 별개로 수박 농사를 짓다가 올해부터 오이 재배를 시작했다.


한재욱 대표의 오이 농장은 요즘 2기작을 시작해 관리가 한창이다. 봄 오이는 조은 품종을 심었고 여름 오이는 “한국농수산대학 교수님이 추천한 오마이 품종을 심었다”고 설명했다. 학교를 졸업한 뒤로도 어려운 점이나 모르는 부분에 대해 문의하면서 교류를 계속하고 있다. 한 대표의 동생 역시 동문으로 농장 운영을 함께 하고 있다.
총 규모가 1만 3,223㎡(4,000평)인 하우스 15동에 일부는 수확하고 있거나 수확을 모두 마친 모습이었다. 25화방까지 열렸으며 37cm 간격으로 심었다가 여름오이는 30cm 간격으로 밀식했다.
조은 품종은 저온신장성이 강하고 신선도가 오래 유지돼 시장성이 좋다. 과실 비대가 빨라 조기수량이 많으며 모양과 맛도 좋다.

 

토양 관리에 충실
정리가 끝나는 대로 여름 오이를 정식하는 한편, 상추 등 엽채류를 심을 계획이다. 정리 중인 하우스에서는 멀칭 비닐을 걷고 마른 식물을 제거하느라 분주했다. 오이 시세가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져 양을 줄이고 엽채류의 물량을 늘리려는 생각이다. 5일 전 정식한 여름 오이는 이미 뿌리를 잘 내린 듯 싱싱해 보였다. 장마 기간에 일조량이 적으면 이틀만 지나도 바로 상태가 나빠진다.
“시에서 오이 육묘 비용을 지원해 주고 있어서 품목 전환하는데 어려움이 적었다”고 한다.
3월에 정식했던 봄오이는 4월부터 7월까지 수확을 계속했고 여름 오이는 추석 전까지 수확할 예정이다. 한 대표가 “추석이 지나면 오이는 가격이 더 떨어지는 편”이라고 말했다.
생산한 오이는 공판장으로 보내 경매하는데 시세가 좋지 않아 유통비를 절감하기 위해 소매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한 대표는 “박스비, 상하차비, 수수료 등이 적은 것 같지만 쌓이면 부담이 되는데 소매에 집중하니까 절약되는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취재/조병례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8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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