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과 함께 과수 재배력을 만든 손규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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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과 함께 과수 재배력을 만든 손규태 대표
  • 월간원예
  • 승인 2013.08.0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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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배 과수원은 특별한 일은 없지만 농사의 성공을 가리는 아주 중요한 시기다. 배는 봉지에 씌워져 있어도 잎은 뜨거운 햇살을 받아 배에 갈 영양분을 만들고, 뿌리는 풍부하게 내리는 비를 흡수한다. 간혹 들이닥치는 태풍으로 피해를 볼 때도 있으니 조용하지만 중요한 시기가 바로 여름이다.

 

“농사의 핵심은 경험해봐야지 아는 것”
경북 경주시 천복면 신당리에서 1.6ha 넓이의 과수원을 하는 손규태 대표는 사과 20년, 배 16년의 경력을 가진 농민이다. 생산되는 배는 고가로 백화점에 팔려나갈 정도로 상품성이 높다. 신고가 대부분인 다른 과수원과 달리 손 대표 농장에서 재배되는 품종은 ‘원황’, ‘화산’, ‘감천’이다. 배 농사를 시작할 때 신고가 과잉될 것으로 생각하고 당시에는 신품종이었던 세 품종을 선택했다.

“나무는 말로 표현을 못 하므로 신중해야 한다”
“처음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배 농사를 지으면서 10년을 방황했습니다. 하지만 농사를 지으면서 적은 기록이 쌓이니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을 알겠더군요.”
손규태 대표는 새로운 농법을 시험할 때마다 기록을 남겼다. 누가 좋은 비료라고 추천해도 바로 적용하지 않았다. 먼저 적은 평수에 농법을 적용 후 세밀한 관찰 후 사용 여부를 결정하였다.
“배나무는 뿌리에 맞춰서 비료를 줘야 합니다. 다른 과수도 마찬가지지만 배는 특히 뿌리가 튼튼해야지 농사가 잘되더군요. 농사를 짓다 보면 실수할 때도 있지만 평소에 뿌리 관리를 잘해 놓으면 실수를 해도 큰 피해를 입지 않고 금방 회복됩니다. 하지만 뿌리 관리가 부족하면 작은 실수에도 나무는 큰 피해를 입습니다. 그러면 다음 해 작황에도 영향을 주죠. 특히 나무는 말로 표현을 못 하므로 잘 관찰하면서 농사를 지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잎만 보더라도 뿌리 관리가 잘되어 있으면 배를 수확하고 난 다음에 예쁘게 단풍이 집니다. 단풍의 상태만 봐도 다음 해 작황이 보입니다.”

상록㈜와 함께 만든 과수 재배력
꼼꼼히 기록하며 새로운 방법을 연구하는 손 대표는 5년 전 상록㈜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주변 사람들이 좋다고 소개했지만 그동안의 경험에 따라 바로 도입하지는 않았다. 상록㈜의 제품을 하나씩 시험하면서 과수원에 맞는 방법을 찾았다.
상록㈜은 자사의 제품을 이용한 과수 재배력을 개발하려던 차였기 때문에 손 대표와 함께 상록 제품으로 배의 생육시기에 따른 적용 제품 즉, 순멎이, 개화, 비대, 결실, 토양을 관리하는 방법 등을 찾았다. 연구 후 3년간 적용한 결과로 작년 ‘건강한 과수 만들기’란 이름의 재배력이 탄생되었다.
“상록(주)의 제품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비료가 한 번에 쫙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온도에 반응하여 천천히 나오는 아그로블렌이었다. 일반 복합비료는 사용 후 비가 오면 유실이 더 많은데, 아그로블렌은 1년에 1번 사용하니 인건비가 크게 줄었습니다. 석회 대용으로 사용한 내츄럴 칼도 용해성이 좋아 뿌리와 냉해 예방 등 바로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손대표는 3년간 상록(주)의 모든 제품을 시기별, 용도별로 과수원에 시험하며 적용했다. 결론은 다른 비료를 사용했을 때보다 30% 더 비쌌다. 대신에 품질 향상 등으로 더 큰 수확을 얻게 되었고, 인건비와 농약 사용 감소 등으로 모든 비용은 상쇄되었다.
“과수 농사는 같은 1.6ha라 하더라도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차이가 심합니다. 연구와 노력이 많이 필요하죠.”

16년 배농사의 결론
‘건강한 과수 만들기’ 재배력
“지금까지 많은 농사 방법을 연구했었지만 더 이상은 연구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건강한 과수 만들기’ 재배력 대로 하면 계획적이고, 예측 가능한 농사를 여유 있게 지을 수 있거든요.” 3년 동안 상록㈜ 제품을 시험하면서 겪은 장점을 충분히 알았기 때문에 손 대표는 작년부터는 퇴비 외에 100% 상록㈜의 비료로만 농사를 짓고 있다. 손 대표는 땅은 자식에게 물려주더라도 자신이 쌓은 농사기술은 다른 사람에게 이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제는 나이도 있고 수익도 충분해서 천천히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그래도 배 농사가 잘되니까 재미있고 그래서 계속 농사를 짓는 것 같습니다. 배 농사에 더욱 자신감을 가지도록 해 준 상록(주)의 ‘건강한 과수 만들기’ 재배력을 전국 과수 농가에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많은 농장을 다니면서 성공한 농민들의 공통된 점은 항상 새로운 방법을 연구한다는 것이었다. 물론 새로운 방법을 적용한다고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기록하고 비교하고 시험하면서 괜찮겠다 싶었을 때에 전면적으로 적용한 사람만 성공했다. 바로 손규태 대표처럼 말이다.
 상록㈜ : 051-301-8655


손규태 대표의 배 농사 팁
잎의 양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어느 정도 컸을 때 순멎이를 하는 것이 좋은 열매가 달린다. 열매 하나당 잎 70개 정도를 확보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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