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병원균 억제 ‘버섯균’ 2종 선발 특허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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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병원균 억제 ‘버섯균’ 2종 선발 특허출원
  • 이혁희 국장
  • 승인 2021.11.3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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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 최종 선발 담자균 2종 복령·구름송편버섯
버섯 균주 2종. 사진은 왼쪽부터 구름송편버섯균, 복령
버섯 균주 2종. 사진은 왼쪽부터 구름송편버섯균, 복령

 

충북농업기술원은 고추탄저병균 등 토양월동 병원균 10종에 대해 뚜렷한 억제 효과를 보이는 버섯균(담자균) 2종을 선발해 특허미생물 기탁과 함께 특허출원 했다고 밝혔다.

특허출원 균주 선발은 국내에서 자생하는 담자균 유전자원 90과 310속 881종 중 식·약용 및 독버섯 50여종을 활용했다. 최종 선발한 담자균 2종은 복령(학명, Wolfiporia cocos)과 구름송편버섯(학명, Trametes versicolor)으로 농촌진흥청 씨앗은행에 특허미생물로 기탁했다.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토양월동 병원균에는 고추탄저병균, 딸기잿빛곰팡이병균, 인삼뿌리썩음병균, 토마토시들음병균, 멜론모잘록병균, 사과역병균, 참깨역병균 등이 있지만 등록된 유기농업 자재로는 방제효과가 뚜렷하지 않은 실정이다. 이번 선발한 담자균의 20~30℃ 범위에서 억제 효과를 보면 고추탄저병균 4종에 대해 복령은 34.5~97.8%이었고, 구름송편버섯균은 28.2~93.4%로 평균 83%의 결과를 얻었다. 또한, 나머지 토양월동병원균 6종에 대한 억제율은 복령 50~100% 및 구름송편버섯균은 75~100% 범위였다.

도 농업기술원 유기농업연구소 유기농업연구팀장 이성희 박사는 “이번에 선발한 버섯균 미생물은 유기농업연구소 1호 특허출원으로 이를 배양해 유기상토나 퇴비 등 유기농업 자재로 산업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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