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틴 고함유로 기능성 강화된 쓴메밀 ‘황금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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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틴 고함유로 기능성 강화된 쓴메밀 ‘황금미소’
  • 이혁희 국장
  • 승인 2021.11.3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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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 신품종 ‘황금미소’의 우수성 및 차별성
메밀 신품종 ‘황금미소’의 우수성 및 차별성

 

건강기능성 작물로 국내 수요 증가

메밀은 건강기능성 작물로 국내 수요가 증가 추세이며 생산액은 최근 10년 동안 35% 증가했다. 메밀의 대표 품종인 ‘양절메밀’은 흰 꽃을 피우며 주로 국수 또는 가루로 이용하고 있다. 최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기능성 물질이 많은 메밀품종의 개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루틴 함량이 많은 쓴메밀 신품종 ‘황금미소’를 육성했다.

 

기존 양절메밀 대비 루틴 51배 높음, 염증성 사이토카이닌 억제효과 높음’19 한국식품과학회지
기존 양절메밀 대비 루틴 51배 높음, 염증성 사이토카이닌 억제효과 높음’19 한국식품과학회지

 

신품종 ‘황금미소’를 소개합니다

‘황금미소’ 품종의 루틴함량은 1,586mg/100g으로 ‘양절메밀’ 품종 대비 51배 높고, 퀘르세틴 함량은 5.0mg/100g으로 1.7배,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1,591mg/100g으로 47배 높다. 종실은 흑갈색이며, 천립중이 18.5g으로 소립종이다. 초형이 직립형이고, 줄기색이 연홍색, 꽃색은 녹색이며, 봄, 가을 연중 두 번 재배 가능해 타작물과의 작부체계에도 활용할 수 있다. 종실 수량은 110kg/10a로 ‘양절메밀’ 품종에 비해 수량이 22% 높으며, 흰가루병 및 내도복성에 강해 안정재배가 가능하다. 국내 봉평의 메밀가공업체와 제주 생산단지 공동으로 시행한 농가 현장실증시험에서도 식·가공용인 쓴메밀쌀, 쓴메밀가루, 쓴메밀차가 높은 선호도를 받았다. 재배 시 유의점은 습해에 약하기 때문에 초기 배수를 철저히 해주어야 한다. 또한 메밀을 파종할 때 줄뿌림해야 재배관리가 용이하고 생육이 균일하며, 수확할 때는 종실이 80% 익었을 때 메밀 전용 콤바인을 사용해야 땅으로 떨어져 손실되는 것이 없기 때문에 수량을 높일 수 있다.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기본식물을 생산하고, 제주도원에서 원원종·원종을 증식하며, 영농조합 및 농업기술센터에서 보급종을 생산하는 우량종 보급체계로 국산 메밀품종의 재배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수정 농업연구사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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