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광주미래식품전’ 전국 우수 농산 가공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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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광주미래식품전’ 전국 우수 농산 가공품 선보여
  • 조호기 기자
  • 승인 2021.11.3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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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 ‘전남농업기술원’

식품산업의 미래를 전망하는 ‘2021 광주미래식품전’이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난달 4일부터 나흘간 개최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참석, 우수 농산물 가공품 소비촉진과 식용곤충 제품 대국민 홍보 일환으로 박람회 기간 동안 전남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17개 농산물종합가공센터 현황을 소개하고 4개소에서 생산한 52종의 다양한 가공제품을 전시하는 홍보의 장을 마련, 운영했다.

 

2021 광주미래식품전 개막식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왼쪽 여섯 번째),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왼쪽일곱 번째),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왼쪽 다섯 번째),박홍재 전라남도농업기술원장(왼쪽 세 번째) 등이 참석했다.
2021 광주미래식품전 개막식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왼쪽 여섯 번째),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왼쪽일곱 번째),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왼쪽 다섯 번째),박홍재 전라남도농업기술원장(왼쪽 세 번째) 등이 참석했다.

 

지난 4일 오후 2시부터 열린 ‘2021 광주미래식품전’ 개막식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을 비롯,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 박홍재 전라남도농업기술원장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이후 식품산업의 미래’로 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식품전에는 180여 업체가 참가해 300부스에서 농수축임산물, 가공식품, 유기농식품, 건강식품, 가정간편식, 3D푸드 프린팅, 친환경 식품 소재와 지역 특산물, 식품가공 포장기기, 급식 위생기기 등 식품 관련 전반에 대한 다양한 품목을 선보였다. 

지난해 코로나19로 개최하지 못한 ‘광주미래식품전’을 올해는 비대면 출입관리, 방역수칙 준수, 시식·시음 공간별도 관리 등 기존 코로나19 선제적 대응과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정부방침을 동시 적용해 안전한 전시회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순천 농산물종합가공센터 등 4개소에서 생산한 52종의 다양한 가공제품을 전시했다.

순천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서 ‘베리와피그 딸기잼’, ‘옥수수현미쌀과자’ 등 총 15종의 가공제품을, 무안 농산물가공센터에서 고구마 누룽지, 사랑해 동결건조 청국장 등 14종을, 해남군에서 바나나꽃차, 땅끝이랑백향과청 등 12종을, 장성군에서 사과주스, 잼 3입 세트 등 11종의 가공제품을 각각 선보였다.

특히, 장성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이번 전시회에 물이나 탄산수에 혼합해 취향대로 마실 수 있도록 장성의 ‘황금사과’를 에이드 형태로 출시, 전시회에 방문한 젊은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위한 농업인들의 가공품 필요성 확대

농업·농촌이 전통적 생산소득에만 의존해서는 더 이상의 경쟁력을 기대하기 어렵고 농촌의 유무형의 자원을 바탕으로 1차산업인 생산에서부터 제조·가공 및 유통과 판매(2차산업), 문화, 체험·관광, 서비스(3차산업) 등을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산업 육성이 필요한 상황에서 농업인들이 직접 생산하는 가공품의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시군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통한농업인 가공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시군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통한농업인 가공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전남농업기술원은 각 시군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농업인의 가공교육과 창업보육 지원을 위해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설치·운영하는 지역농산물 공동가공 시설로, 현재 전남 17개 시군에 설치되어 전문가와 함께 농업인들이 직접 가공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2022년까지 총 18개소를 육성 할 계획이다.

가공센터는 농업인의 가공창업 시 초기 자본과 가공기술, 역량 부족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제조기술, 식품위생관련 법규, 마케팅 등의 교육을 이수한 농업인을 가공센터운영법인으로 영입해 공동시설을 활용한 시제품 개발 및 판매활동으로 상품성 테스트, 창업 실무역량을 강화한 후 역량을 갖추면 개별창업을 통해 내보내고, 새로운 농업인을 육성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설치 운영하는 가공센터를 이용하면 농가들이 직접

가공시설을 운영하기 위한 초기창업투자 비용과 위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가공센터를 이용하는 방법은 시군농업기술센터의 가공교육 수료, 공동법인에 가입한 후, 저렴한 장비사용료로 제품을 직접 가공하면 된다.

전남농업기술원의 자원경영과 김도익 과장은 “식품제조가공업을 등록한 14개 농산물가공센터에서는 지금까지 제품개발을 통한 품목제조보고 398건 등록, 7개소에서 HACCP 인증을 받았습니다. 농산물가공센터를 이용한 후 창업한 곳도 지금까지 49개소입니다”라며 자신이 직접 재배하는 농산물을 활용해 가공품을 생산하고 자 하는 농민들을 위한 가공농산물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남농업기술원에서는 시군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통한 가공창업보육프로그램 운영, 지역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 농촌진흥청 개발 농식품 신기술 도입, 해썹인증 확대 및 유통채널 다양화 등 농업인 가공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원활한 유통위한 판로 개척, 제일 어려운 숙제

안전한 우리 전통의 먹거리이지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원할한 유통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등 홍보와 판로 개척에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아쉽다는 김도익 과장은 “소비자분들이 이러한 농산물가공제품의 우수성을 잘 모르시고 있기 때문에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현재는 로컬푸드나 직거래로 유통되는데 앞으로는 남도장터 등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 되어 소비자들이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좋은 재료로 만든 제품들인 만큼 제대로 된 가격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전남지역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통한 지역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과 식용곤충 활용 제품홍보 등 농업인 가공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누리집(http://www.jares.go.kr/), 유튜브(전라남도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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