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 시들음 원인 규명
Q. 방울토마토가 정식 후 40일경부터 시드는 증상을 보입니다. 이에 대한 원인 규명과 금후 대책을 문의합니다.
A. 토양 내 비료 성분이 토마토 적정 범위 보다 약 3배 이상 높아 염류가 집적된 토양으로 판단된다. 염류가 집적된 토양에 토마토를 정식하는 경우 생육 초기에는 외형적으로 큰 문제 없이 생장하는 듯하지만 뿌리 생장이 억제되어 제3 화방이 개화하는 정도로 생장하게 되면 잎 면적이 증가하고 증산량이 많아지는데, 뿌리에서의 수분 흡수량이 이에 미치지 못하게 되어 위조가 발생한 것으로 생각된다. 염류가 집적된 토양에서는 뿌리가 상하기 쉽고 그 상처를 통해 시들음병원균이나 풋마름병원균이 침입해 도관부가 갈변하면서 시드는 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 금후 안정적인 토마토 생산을 위해서는 토양에 담수 또는 관수량을 많게 자주 관수해 전기전도도를 2.0 이하 수준으로 낮추는 제염작업이 필요하다. 토양 산도가 알칼리토양이므로 토양산도를 교정해야 한다. 기비를 시용하기 전에는 토양을 분석해 시비량 처방받아 지나치게 많은 비료가 사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양파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12월 초부터 양파의 잎이 마르면서 고사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이에 대한 원인 규명과 금후 대책을 문의합니다.
A. 육묘 중에 2회 절단 처리할 정도로 웃자란 묘를 10월 하순에 정식했는데, 정식 직후에 기온이 낮게 경과되어 활착이 지연될 수 있는 조건이었다. 정식 전 제초제 2종을 혼용 살포했고, 정식 후 살균제+살충제+영양제 3종의 혼용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약제를 혼용 살포해 활착 지연 및 약해가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이었다. 양파의 이상 증상은 정식 초기에 양파 뿌리 활착이 충분하지 않은 조건과 시들음병에 이병되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 양파를 재배할 때는 정식할 때의 묘의 크기가 엽수는 4매, 초장은 25∼30cm, 엽초경의 굵기가 0.6∼0.7cm 정도인데, 특히 초장이 지나치게 웃자라면 육묘 중에 잎을 절단하는데, 이런 경우 활착이 지연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오이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오이 정식 후 30일경부터 과실과 줄기에서 우윳빛 분비물이 나오고, 진전되면 덩어리 형태를 만드는 이상 증상에 대한 원인 규명 및 금후 대책을 문의합니다.
A. 오이 이상 증상이 발생한 과실 및 식물체에 대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특작환경과에 병원균 분리, 동정을 의뢰한 결과 참외, 멜론 등에 무름병을 일으키는 Pectobacterium carotovorum 세균이 모두에서 검출되었다. 피해 부위에 구멍이 있는 것으로 보아 물리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해충 피해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오이 과실 및 줄기의 이상 증상은 참외, 멜론 등에 무름병을 일으키는 Pectobacterium carotovorum 세균에 이병되어 세균덩어리가 밖으로 나온 것으로 판단된다.
▲ Pectobacterium carotovorum 세균은 줄기 및 과실에 피해를 줄 수 있으며 각종 섬유소 분해효소 및 용해 효소를 분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해받은 줄기 및 과일은 제거해 매몰 또는 소각해야 한다. 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 물리적인 구멍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딸기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잎의 엽맥 사이가 황화되고, 팁번이 나타나는 등 이상 증상이 포장 전체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원인 규명 및 금후 개선 방안을 요청합니다.
A. 원수의 분석 결과 pH는 6.5, EC는 0.4dS/m, 중탄산(HCO3) 함량은 163ppm이었다. 낮의 최고 온도를 17∼20℃로 낮게 관리했으며, 하루 급액량이 1.1ℓ/주/일 수준으로 급액했기 때문에 배지의 온도가 낮고, 과습한 상태로 관리되어 뿌리의 발육이 부진해 마그네슘, 칼슘, 철 등 영양분의 흡수가 저해되어 발생한 피해로 판단된다.
▲ 적화와 적과를 철저히 해 착과량을 현저히 낮추면서, 초세가 회복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들이 필요하다. 우선 낮의 최고 온도를 오전에는 23∼25℃로 올려 관리하고, 오후에는 20∼23℃, 밤의 최저 온도는 8℃ 이상 유지하도록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