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서 가족과 함께 꿈을 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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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서 가족과 함께 꿈을 키워요”
  • 이상희 기자
  • 승인 2021.12.0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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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시농업포럼 주관, 농식품부·강남구청 주최

서울 강남구 ‘꿈틀 어린이 텃밭학교’ 2021 졸업식

지난달 13일, 사단법인 도시농업포럼이 주관하고 농림수산식품부와 강남구청이 주최한 ‘자곡동 꿈틀 어린이 텃밭학교’의 2021년도 졸업식이 열렸다. 학교장인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참석해 참여 가족들과 텃밭을 둘러보고 벼를 베어보는 프로그램을 체험했으며, 졸업생들에게 졸업장과 함께 상장 및 부상 등을 수여했다.

사)도시농업포럼 류경오(뒷줄가운데) 회장이 교육과정 중 우수한 활동을 한 학생들과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졸업생 어린이와 학부모 대표의 발표를 통해 ‘꿈틀 어린이 텃밭학교’ 참여로 생명의 소중함과 올바른 식생활의 필요성을 깨닫는 동시에 가족의 화합을 도모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강남구청에서는 참석한 텃밭 참여 학생 모두에게 포인세티아가 심겨진 화분을 선사했으며, 아시아종묘(주)는 졸업생 시상품으로 무순, 청경채싹 등 다양한 새싹의 실내 재배가 가능한 다용도 새싹재배기와 혈당강하 성분인 AGI가 풍부한 미인풋고추 추출물로 만든 친환경 주방 세제를 제공했다.

이날 졸업식에 참석한 아시아종묘 류경오 대표는  “올해 텃밭학교에 참여해주신 어린이와 학부모님 그리고 바쁘신 데도 귀한 시간을 내주신 정순균 강남구청장님께 감사 드린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어린이들이 텃밭농사에 참여해 농촌·농민·농업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서로 협업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꿈틀 어린이 텃밭학교’ 졸업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수서역 부근 강남구 자곡동 쟁골마을에서 진행된 올해 꿈틀 어린이 텃밭학교에는 30가정 총 64명이 참여했다. 지난 4월 17일부터 10월 30일까지 총 20회 실시했으며, 주요 커리큘럼으로는 자연을 소재로 한 텃밭 가꾸기, 어린이 식생활 개선을 위한 텃밭과 연계한 요리 활동, 텃밭독서 및 자연관찰 등이 있었다.


‘꿈틀 어린이 텃밭학교’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꿈틀 어린이 텃밭학교의 긍정적인 효과는 다양한 영역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어린이들은 채소에 대한 거부감을 해소해 식생활을 개선할 수 있었고, 가족 간의 관계를 향상시켜 의사소통과 공감 수준이 높아졌으며, 학교폭력의 가해 및 피해 경험이 줄어든다는 효과도 확인된 바 있다”고 말했다. 


한편 ‘꿈틀 어린이 텃밭학교’는 지난 2015년 경기도 과천시 문원동에서 도시농업포럼(전 상임대표 신동헌·현 경기 광주시장)이 운영을 시작했으며, 전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이 당시 교장을 맡았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오른쪽 두 번째)과, (사)도시농업포럼 류경오 회장(왼쪽 첫 번째)이 학생들과 배추를 수확하고 있는 모습.

 

꿈틀 어린이 텃밭학교는 요즘 어린이들 대부분이 도시에서 성장해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인식 하에, 어린이들에게 텃밭체험을 통해 농업·농촌의 본질적 가치를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농식품부 주최로 실시되고 있으며, 그 명칭은 땅이 살아서 꿈틀대는 생태텃밭학교, 어린이들의 꿈의 틀을 키워가는 텃밭학교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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