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을 위한 최고의 조합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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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을 위한 최고의 조합을 꿈꾼다
  • 조호기 기자
  • 승인 2022.01.0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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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 익산원예농협 김봉학 조합장

익산원예농협 김봉학 조합장이 농협중앙회의 ‘2021 11월 함께하는 조합장상’을 받았다. ‘함께하는 조합장상’은 함께하는 농협 구현에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조합장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전국 1118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월 2~3명을 선정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김 조합장은 2005년 7월 취임 이후 현재까지 조합장으로 재임하면서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를 4회(2006년, 2015년, 2017년, 2019년) 받는 등 익산원예농협을 전국 최우수 농협으로 발돋움하는데 탁월한 경영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더불어 타 지역 농협 조합원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익산원예농협의 조합원은 9월말 기준 1463명으로 매년 4~50여명씩 늘고 있다. 

“농민이 조합의 주인이라는 원칙으로 조합의 수익을 조합원에게 돌려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조합과 조합원을 위해 일 년에 50억원 이상을 투입해 사업분야별 최대의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도록 전 직원들과 함께 전력투구하고 있습니다”라고 김 조합장은 강조했다. 
익산원예농협이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환원 사업은 매우 다양하다. 첫 번째로 조합원들의 영농편익과 소득증진 및 복지향상을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을 실시하며 농가자부담한 보험료의 50%를 보조해주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434명의 조합원에게 총 2억4400여만원이 지원되었다. 또한 조합원 영농비용 절감을 위해서 유기질(퇴비) 비료 보조, 노린재, 끈끈이트랩, 양파종자, 칼슘유황, 교미교란제 등 다양한 영농자재를 지원해주고 있으며, 특히 조합원 친환경방제를 위한 영농자재지원으로 자재과이용조합원에게 1억4000만원을 지원했다. 조합원 친환경 영농에 따른 유기질 퇴비 지원도 391명에게 7480여만원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조합원 및 대학생 자녀를 둔 조합원들에게 예산범위내에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조합원 육묘 보조 지원으로 조합원 501명에게 800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공판장에 물건을 납품하면 7%의 수수료가 부가되지만 6.5% 정도 다시 조합원에게 돌려주고 있습니다. 전북 1인당 이용고배당이 제일 많을 것입니다. 경제사업 중 농약 30% 보조, 재해지원비 재해 자부담금 70% 이상 보조 등 지도사업비도 1인당 제일 많습니다.”
2020년에는 조합원에 출자배당 4억5200만원, 이용고배당 9억6700만원, 사업준비금 5억8600만원을 적립하는 등 20억500만원을 환원했다.

김봉학 조합장이 농협중앙회의 ‘11월 함께하는 조합장상’을 받았다. ‘함께하는 조합장상’은 함께하는 농협 구현에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조합장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김봉학 조합장이 농협중앙회의 ‘11월 함께하는 조합장상’을 받았다. ‘함께하는 조합장상’은 함께하는 농협 구현에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조합장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경제사업 9월말 기준 1144억원 달성
전년 대비 5.20% 증가

익산원예농협의 주요 품목은 딸기, 방울토마토, 완숙토마토, 멜론, 고구마, 배, 수박, 상추 등이다. 농산물은 하나로 마트, 공판장, 학교급식, 군납, 수출 등으로 유통되며 한해 1400억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2020년 1월 52평 규모로 개장된 로컬푸드는 현재 일 매출 1000여만원을 올리며 소비자들과 농업인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에는 인근 178평 규모로 자리를 옮겨 농업인 소득증진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익산원예농협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도 농작물 매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기존 온라인 쇼핑몰인 농협이마켓 ‘nhemarket.co.kr’의 상품구성과 소비자 구입편의를 대폭 보강하여 새 단장을 마쳤다. 

산지유통 사업장에 방송제작과 송출, 상품촬영을 위한 스튜디오를 갖춘 온라인지역센터를 개설함으로써 지역 내 농업인이 온라인으로 농산물을 직접 판매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등 연 3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농산물 수출도 활발하다. 산지유통센터에서는 익산관내 농산물을 캐나다, 대만 등 세계각지로 판매하고 있다. 익산원예농협의 배 수출은 전북에서 제일 많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2020년 기준 배는 6억2300만원, 멜론은 1억1300만원, 수박 1300만원 등 7억5000만원 가량을 수출했다. 또한, 조합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자재판매장 현대화를 위해 올해 개장을 목표로 오래된 인화동 자재판매장을 재건축하고, 북부권에도 6000평 부지를 매입해 자재판매장 200평을 신축하고 여유부지에는 저온창고 등을 지을 예정이다. 

농산물을 하나로 마트, 공판장, 학교급식, 군납, 수출 등으로 유통하며 한해 14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농산물을 하나로 마트, 공판장, 학교급식, 군납, 수출 등으로 유통하며 한해 14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9월말 기준 경제사업은 1144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대비 56억원이 증가 5.20%의 증가율을 보였다. 상호금융예수금도 3500억원으로 전년대비 4.29% 증가, 상호금융 대출금은 2500억원으로 전년대비 10.56% 증가했다.

일주일에 두세번 새벽 4시 정도에 공판장을 방문하고, 산지유통센터도 돌아본 후 농협으로 출근하는 생활을 17년 동안 해왔다는 김 조합장은 끝으로 “조합을 신뢰하고 모든 사업 이용을 적극적으로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조합이 살아가고 또한 농민이 조합을 통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함께하는 100년 농협 구현을 위해 농협이 진정으로 조합원과 소비자와 고객에게 든든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매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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