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조직배양 무병묘 2만주 공급
상태바
딸기 조직배양 무병묘 2만주 공급
  • 월간원예
  • 승인 2022.01.06 14: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 12월 16일, 조직배양을 통해 딸기 원원묘 2만주를 생산해 도내 원묘 증식장 4개소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딸기는 2020년 국내 생산액이 1조 2270억원에 달하는 주요 과채류로, 전체 원예작물 중 생산액이 1위에 해당하는 고소득 작물이다. 전라북도는 재배면적이 594ha로 전국의 10.5%를 차지하며, 생산량은 18,510t으로 전국의 11.3%을 점유하는 전국 4위의 딸기 주산지이다.


딸기는 종자로 번식하지 않고 모주에서 영양번식으로 증식한 자묘를 활용하는데, 일반적으로 하나의 모주에서 발생하는 20개 내외의 우량 자묘를 이용한다. 딸기는 모주를 교체하지 않을 경우 병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생산량 감소가 나타나기 때문에, 4년 주기로 모주를 갱신해주는 게 필요하다. 이에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2019년부터 딸기 생장점을 이용한 조직배양을 시작으로 우량묘 증식 사업을 추진했고, 2020년에는 기본묘 2000여주를, 2021년에는 원원묘 2만주를 증식 보급하였다.


딸기는 우량묘 보급체계에 따라 조직배양묘, 기본묘, 원원묘, 원묘, 보급묘의 5단계를 거쳐 공급되며, 각 단계마다 1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도내 농가는 2023년부터 딸기 우량 종묘를 보급받을 수 있으며, 조직배양묘를 이용함으로써 생산성 증가 및 과 품질 향상을 기반으로 농가 소득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 김은지 연구사는 “원묘 증식장을 대상으로 육묘관리 및 온실 환경관리 등 주기적인 현장 컨설팅을 통해 우량한 원묘가 생산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밝히며, “딸기 우량 무병묘의 증식 및 보급과 더불어 신품종 육성을 통해 전북 딸기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도내 딸기 재배 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