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질성으로 맛이 좋은 감자 ‘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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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질성으로 맛이 좋은 감자 ‘다미’
  • 월간원예
  • 승인 2022.01.0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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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미 감자의 외관 특성
다미 감자의 외관 특성

우리나라 감자 재배면적은 약 2만2000ha 내외이고, 연간 약 50∼60만t의 감자가 생산되고 있다. 최근 여러 가지 신품종들이 재배되어 소비자들에게 선을 보이고 있지만, 현재까지 많이 생산되는 품종은 ‘수미’이고 다양한 소비자들의 기호를 충족시키기엔 미흡한 실정이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분질성으로 맛이 좋고 눈 깊이가 얕아 조리에 편리한 ‘다미’ 감자를 개발했다. 

표1. 주요 괴경 특성

신품종 ‘다미’를 소개합니다

‘다미’ 품종은 중조생종으로 모양이 둥글고 눈이 매우 얕으며 기형 감자의 발생도 적어 외관이 수려하다. 껍질은 황색이고 속은 흰색이다. 감자바이러스와 역병에는 중도저항성이지만, 역병에는 감수성이다. 전국 평균 수량은 39.9t/ha로 ‘수미’ 보다 5% 정도 더 많다. ‘다미’ 감자의 건물 함량은 20.5%로 전분함량이 많은 편이다. 삶은 감자는 분질성으로 식감이 부드러우며 맛이 좋다. 

‘다미’는 더뎅이병에 다소 약하므로 더뎅이병균의 밀도가 높은 토양이나 감자 연작지에서는 재배를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생육기간이 ‘수미’보다 약간 긴 편이므로 봄 재배 시에는 감자 싹의 출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충분한 산광싹틔우기를 하여 파종하면 감자 수량을 높이는데 유리하다. 

‘다미’는 2021년에 보급종을 생산했고, 올해부터 씨감자 보급관련 기관이나 지역 농업기술센터 등을 통해 일반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글=박영은 농업연구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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