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농촌, 새 희망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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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농촌, 새 희망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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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0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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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2’ 발표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홍상)은 지난달 19일~20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농업·농촌, 새 희망을 보다’라는 주제로 ‘농업전망 2022’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농업전망 홈페이지(aglook.kr 또는 농업전망.kr)에서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홍상)은 지난달 19일~20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농업·농촌, 새 희망을 보다’라는 주제로 ‘농업전망 2022’ 대회를 개최했다. 개회사를 하고 있는 김홍상 원장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홍상)은 지난달 19일~20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농업·농촌, 새 희망을 보다’라는 주제로 ‘농업전망 2022’ 대회를 개최했다. 개회사를 하고 있는 김홍상 원장

올해로 25회를 맞이하는 농업전망대회는 농업인은 물론 관련 산업계, 학계, 중앙과 지자체 농정 담당자들이 참여하여 한 해의 농정을 전망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농업 부문의 대표적인 행사이다. 

이틀에 걸쳐 열린 ‘농업전망 2022’ 1일차 1부에서는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의 ‘국가 균형발전 2022, 지역이 주도하는 지역균형 뉴딜’이라는 제목의 특별강연을 펼쳤다. 
이어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정민국 농업관측센터장이 ‘2022년 농업과 농가경제 전망’이라는 주제로 올해 우리 농업을 전망했고, 이후 김홍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을 좌장으로 신년좌담회가 열려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유영봉 제주대학교 교수, 조병옥 함안군 숲안마을 이장, 장민기 농정연구센터 소장이 패널로 나섰다.

2부는 ‘2022년 농정 현안’이라는 대주제 아래 ‘인구 감소시대의 농촌 재생’, ‘탄소중립과 농업의 전환’, ‘농산업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 ‘농산물 유통 혁신’ 등 4개 분과로 나눠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2일차 열리는 3부에서는 ‘산업별 이슈와 전망’을 대주제로 엽근채소, 식량작물, 우제류, 양념채소, 과일, 가금류, 국제곡물, 과채, 단기임산물 등 9개 분과로 나눠 발표와 토론이 개최됐다. 
김홍상 원장은 19일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민들은 우리 농업이 식량안보에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농촌을 보다 나은 삶의 터전으로 인식하게 되었다”며, “이러한 기회요인 속에서 열리는 ‘농업전망 2022’ 대회가 우리 농업·농촌의 가능성과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공유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료 : 농림축산식품 주요통계, 통계청, 「농가경제조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KASMO
자료 : 농림축산식품 주요통계, 통계청, 「농가경제조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KASMO

한국 농업 동향과 전망

2022 농업전망 발표에 따르면 2021년 농업생산액은 전년 대비 7.8% 증가한 54조 42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재배업 생산액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30조 5640억 원, 축잠업(축산·양잠업)은 15.3% 증가한 23조 4780억 원으로 추정된다.

2022년 농업생산액은 전년 대비 3.2% 감소하나, 2020년 대비 4.3% 증가한 52조 2930억 원으로 전망된다. 재배업은 전년 대비 0.6% 감소한 30조 3760억 원, 축잠업은 6.6% 감소한 21조 9170억 원으로 전망된다.

2021년 농업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7.0% 증가한 31조 835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재배업의 부가가치는 24조 1380억 원, 축산업은 7조 6970억 원으로 추정된다. 2022년 농업 부가가치는 농업생산액 하락 및 중간재비 증가로 전년 대비 5.5% 감소하나, 2020년 대비 1.2% 증가한 30조 920억 원으로 전망된다. 재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1.2% 감소하고, 축산업은 가격 안정화에 따른 생산액 감소로 전년 대비 18.8% 감소할 전망이다.

2022년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11.6% 증가하고, 수입액이 4.7% 감소하여, 무역수지적자는 전년 대비 9.9% 줄어든 231.6억 달러로 전망된다. 축산물과 과일 수입량은 국내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 영향으로 수입액은 전년보다 감소하고, 농식품 수출액은 건강식, 간편식 식품에 대한 해외 수요 증가와 원화 약세 영향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 곡물, 채소, 과일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수입 과일과 육류 소비량은 증가할 전망이다. 곡물, 채소, 6대 과일의 1인당 소비는 각각 연평균 0.6%, 0.3%, 0.3% 감소하나, 수입 과일, 3대 육류의 1인당 소비는 각각 연평균 0.7%, 1.3% 증가할 전망이다.

2022년 경지면적은 전년 대비 0.9% 줄어든 153.9만 ha로 전망된다. 2022년 농가호당 경지 면적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1.55ha이고, 농가인구 1인당 경지면적은 0.8% 증가한 68.8a가 될 전망이다. 2021년 재배면적은 엽채류 및 기타작물을 제외한 모든 부류의 재배면적이 감소하여 전년 대비 2.8% 감소한 157.9만 ha로 추정된다.

 

19일 첫째 날 1부에서 국가 균형발전 2022, 지역이 주도하는 지역균형 뉴딜 특강을 하는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19일 첫째 날 1부에서 국가 균형발전 2022, 지역이 주도하는 지역균형 뉴딜 특강을 하는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농가경제 동향과 전망

2022년 농업구입가격지수는 원자재비 상승으로 가축구입비를 제외한 전반적인 농업용품 가격이 상승하여 전년 대비 1.5%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농가판매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5.2% 하락할 전망이다. 곡물은 쌀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5.9% 하락하고, 청과물은 조미채소, 엽채류, 과실 가격이 하락하여 0.8% 하락할 전망이다. 

 

정민국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장이 2022년 농업 및 농가경제 동향과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정민국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장이 2022년 농업 및 농가경제 동향과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2022년 농가소득은 전년 4697만원 대비 0.6% 감소, 2020년 대비 3.7% 증가한 4671만 원으로 전망된다. 농업소득은 생산액의 감소로 전년 대비 6.9% 감소하고, 이전소득은 코로나19 관련 지원금 규모 축소로 전년 대비 0.3% 감소할 전망이다. 농외소득은 농업임금 상승 및 자본수입 확대로 전년 대비 3.4% 증가하고, 비경상소득은 코로나19 충격의 영향에서 회복하여 전년 대비 4.2% 증가할 전망이다.

2022년 농가인구는 전년 대비 1.7% 감소한 224만 명, 농가호수는 1.9% 감소한 99.3만 호가될 전망이다. 65세 이상 농가인구 비율은 43.9%로 전망되며, 농림어업취업자수는 0.3% 증가한 146만 명이 될 전망이다.

 

자료 : 통계청, 「농가경제조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KASMO
자료 : 통계청, 「농가경제조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KASMO

농산물 유통환경 변화와 도매시장

청과물의 도매시장 경유율은 2000년(37%)에서 2016년(60%)까지 증가하는 추세였으며, 2017년부터는 소폭 감소하였으나 50% 후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청과물 거래물량이 증가한 도매시장은 15개소이며, 주로 특·광역시 소재 도매시장, 수도권 소재 도매시장의 거래물량이 증가하였고, 산지형 도매시장인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의 거래물량이 크게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반면 청과물 거래물량이 감소한 도매시장은 17개소이며, 주로 지방에 소재한 도매시장의 거래물량이 감소하였다.

 

첫째 날 2부에서는 인구 감소시대의 농촌 재생, 탄소중립과 농업의 전환, 농산업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 농산물 유통 혁신 등 4분과 각 2개 주제 발표 및 토론이 이어졌다.
첫째 날 2부에서는 인구 감소시대의 농촌 재생, 탄소중립과 농업의 전환, 농산업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 농산물 유통 혁신 등 4분과 각 2개 주제 발표 및 토론이 이어졌다.

최근 10년간(2009~2019년) 거래제도별 도매시장 거래물량 연평균증감률을 검토한 결과, 청과물과 수산물 모두 상대적으로 시장도매인제도 도매시장에서 거래물량이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과물 거래물량의 연평균증감률은 경매제 시장 –0.26%, 경매제+수의매매 시장 1.11%, 시장도매인제 시장 2.29%로 나타났다.

 

01. 과일 수급 동향과 전망

6대 주요 과일 재배면적 감소
소비자 선호 높은 품종 전환 활발

2022년 주요 과일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10만 7천 ha로 전망된다. 사과와 감귤 재배면적은 전년과 비슷하겠으나, 소비자 선호가 높은 품종으로 전환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 된다. 배와 단감은 도시개발과 농가 고령화로 재배면적이 각각 3%, 4% 감소할 것으로 전망 된다. 복숭아 재배면적은 유모계 폐원과 작목 전환 등으로 전년 대비 1% 감소하는 반면, 포도는 샤인머스캣 식재 영향으로 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주요 과일 생산량은 재배면적이 감소하겠으나, 단수가 증가해 전년 대비 3% 증가한 184만t 내외로 전망된다.
중장기적으로 주요 과일 재배면적은 2022년부터 연평균 1.3%씩 감소해 2031년 9만 5천 ha 수준이 될 전망이다. 과일(신선·건조·냉동) 수입량은 연평균 0.9% 증가해 2031년에는 79만t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과

사과 재배면적은 2022년 3만 4300ha에서 2031년 2만 9100ha까지 연평균 1.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목면적은 품종 갱신과 강원지역 과원 조성 등으로 2023년까지 8200ha 내외를 유지하겠으나, 이후 갱신면적과 신규 과원이 줄면서 2031년 6000ha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성목면적은 품종 갱신, 사과 재배적지 북상과 경영주 노령화에 따른 폐원, 타 품목 전환 등으로 2022년 2만 6000ha에서 2031년 2만 3100ha 내외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과 생산량은 재배면적 감소로 2022년 52만t에서 2031년 47만 2천t 내외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최근 농가에서 노동력을 절감하고 단위면적당 수확량을 늘릴 수 있는 밀식이나 다축 등으로 나무 수형을 변경하고 있어 재배면적 감소 대비 생산량 감소 폭은 작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산 사과 저장량(2~7월)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20만t 내외로 전망된다. 후지 생산량이 증가했고, 수확기 산지 포전거래 둔화, 2020년산 저장사과 가격 강세 영향으로 저장량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2년 사과 재배면적은 전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품종 전환이 활발해 유목면적은 전년 대비 3% 증가하고, 성목면적은 1% 감소할 전망이다.

배 재배면적은 농가 고령화와 도시 개발 등으로 2022년 9300ha에서 2031년 7800ha로 연평균 2%의 감소세가 전망된다. 성목면적은 2022년 8800ha에서 2031년 7300ha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유목면적은 국내 육성품종으로 갱신이 이뤄지겠으나, 유목의 성목화, 신규 과원 형성 저조로 2031년 400ha 내외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 생산량은 재배면적 감소 영향으로 2022년 18만 9천t에서 2031년 16만 5천t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산 배 저장량(2~7월)은 전년 대비 70% 증가한 4만 5천t 내외로 전망된다. 생산량이 증가했고, 2020년산 저장배 가격 강세 영향으로 저장량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2년 배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3% 감소한 9,342ha로 전망된다. 유목면적은 국내 육성품종 보급 사업과 신화, 창조, 그린시스 등의 신규 식재가 늘어나 전년 대비 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목면적은 도시 개발, 과수화상병 발생, 농가 고령화 등으로 전년 대비 4%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복숭아

2021년 복숭아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5% 감소한 1만 9475ha이었다. 유목면적은 유목의 성목화로 전년 대비 21% 감소한 4028ha이다. 성목면적은 노목 폐원, 작목 전환, 품종 갱신이 많았으나, 유목의 성목화로 전년 대비 1% 증가한 1만 5447ha이었다.
복숭아 생산량은 유목의 성목화로 2026년 20만 7천t 내외까지 증가하겠으나, 이후 재배면적 감소로 2031년 20만 3천t 내외가 전망된다. 다만, 병해충 저항성과 내한성·내 습성이 높은 품종으로 전환되어 생산량 감소 폭은 작을 것으로 예측된다. 1인당 연간 소비량은 4.0kg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복숭아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목면적은 품종 갱신으로 신규 식재가 늘어 대비 1%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성목면적은 폐원, 품목 전환, 신품종 갱신 등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도

샤인머스캣 신규식재와 품종 갱신은 향후 2~3년간 지속되겠으나, 그동안 재배면적이 급격히 증가한 것에 비해 재배면적 증가폭이 둔화될 전망이다. 샤인머스캣 면적 확대에 따라 포도 전체 재배면적은 2024년 1만 4000ha까지 증가하겠으나, 이후에는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감소세로 전환되어 2031년 1만 2600ha까지 줄 것으로 전망된다. 
성목면적은 샤인머스캣 유목의 성목화로 2024년 1만 600ha까지 증가하겠으나, 이후 노목 폐원 등으로 2031년 9,600ha까지 완만히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포도 생산량은 성목면적과 단수 증가로 2027년 21만 2천t 내외까지 증가하겠으나, 이후 재배면적 축소 영향으로 2031년 20만 1천t까지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샤인 머스캣 비중 증가로 재배면적 감소 대비 생산량 감소 폭은 작을 것으로 예측된다.
2022년 포도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목면적은 기존에 식재된 샤인머스캣 유목의 성목화로 전년 대비 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목면적은 캠벨얼리와 거봉, MBA 등의 면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과거 식재한 샤인머스캣 유목이 성목화되면서 전년 대비 4%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감귤

2021년 감귤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2만 2029ha이었다. 상대적으로 수익성
이 높은 만감류로 품종을 전환하거나 신규 식재가 늘어 유목면적은 전년 대비 17% 증가했고, 만감류 유목의 성목화로 성목면적은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2021년 감귤 생산량은 전년 대비 7% 감소한 61만 5천t으로 전망된다.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4% 증가했으나, 단수가 11%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2년 감귤 재배면적은 2021년과 비슷한 2만 2천 ha 수준으로 전망된다. 온주감귤 재배면적 감소세가 지속되어 성목면적은 전년 대비 1% 감소하고, 만감류로 작형 전환 및 품종 갱신이 늘어 유목면적은 전년 대비 9%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02. 과채 수급 동향과 전망

오이, 토마토, 수박 재배면적 전년 대비↑
호박, 풋고추, 참외 재배면적 전년 대비↓

2022년 오이, 토마토, 수박 재배면적은 출하기 가격 상승기대로 전년 대비 증가하겠으나, 호박, 풋고추, 참외 재배면적은 정식면적을 줄이려는 농가 의향이 높아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오이, 수박, 토마토 생산량은 재배면적이 늘어 전년 대비 증가(오이 3%, 토마토 1%, 수박 4%)하나, 딸기, 파프리카, 풋고추, 호박 생산량은 재배면적과 단수가 줄어 전년 대비 감소(딸기 -3%, 파프리카 -1%, 풋고추 -12%, 호박 -2%)할 것으로 전망된다. 
2031년까지 오이, 풋고추, 수박, 참외 생산량은 수요 감소, 인력 부족 등으로 재배면적이 줄어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딸기, 토마토, 호박, 파프리카 생산량은 건강 중시 소비 패턴 확산, 섭취의 간편성 등으로 소비자 선호가 높아져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토마토

2021년 토마토 재배면적은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 9%, 3% 증가한 6010ha이었다. 경기·충청지역과 호남지역은 전년에 피해를 당하였던 침수 하우스 복구와 타 작목에서의 전환이 늘어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영남지역은 인력 부족으로 작목 전환(토마토 →마늘, 양파 등)이 늘어 전년 대비 감소했다. 2022년 토마토 생산량은 전년(37만 8천t) 대비 1% 증가한 38만 1천t으로 전망된다. 

딸기

2020, 2021년 딸기 재배면적은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7%, 2% 증가한 6103ha이었다. 출하기 딸기 가격이 높아 경남과 충남을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증가했다. 2021, 2022년 딸기 재배면적은 노동력 부족과 노령화로 전년 대비 2% 감소한 6011ha로 전망된다. 단수는 정식시기 잦은 비와 생육초기 고온피해를 입어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1%, 8% 감소한 2915kg/10a로 전망된다. 따라서, 2021, 2022년 딸기 생산량은 재배면적과 단수가 줄어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3%, 8% 감소한 17만 5천t으로 전망된다.

오이

2021년 오이 재배면적은 코로나19에 따른 외국인 인력 부족 등으로 면적을 줄여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 13%, 16% 감소한 4121ha이었다. 2022년 오이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4166ha로 전망된다. 오이 생산량은 재배면적이 줄어 2022년 29만 8천t에서 2031년 29만t까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박

2021년 호박 재배면적은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 14%, 12% 감소한 8221ha이었다. 이는 주산지에서 일손 부족으로 재배면적을 줄였기 때문이다. 2022년 호박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8112ha로 전망된다. 호박 생산량은 재배면적과 단수가 늘어 2022년 26만 4천t에서 2031년 28만 8천t 수준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수박

2021년 수박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1만 2천ha이었다. 충청지역은 전년 대비 5% 감소한 4694ha이었으나, 영남, 호남지역은 전년 대비 각각 5%, 8% 증가한 3227ha, 3,067ha이었다. 2022년 수박 재배면적은 정식면적이 확대되어 전년 대비 1% 증가한 1만 2천 ha로 예측된다. 2022년 수박 생산량은 재배면적과 단수가 늘어 전년 대비 4% 증가한 47만t으로 전망된다.

 

참외

2021년 참외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4653ha로 시설 4441ha, 노지 212ha이었다. 특히, 주산지인 성주군을 비롯한 경북지역의 재배면적이 4200ha(시설 4187ha, 노지 13ha)로 90% 이상을 차지했다. 2022년 참외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4573ha로 전망된다. 주 출하지역인 경북지역은 농가 고령화와 인력 수급 문제로 재배면적 규모를 줄이고 포도(샤인머스캣)로 작목 전환하려는 농가가 증가했다. 2022년 생산량은 단수 증가로 전년 대비 4% 증가한 16만 1천t으로 전망된다.  
 

03. 엽근/양념채소 수급 동향과 전망

무·당근·양배추 재배면적↓
건고추, 양파, 대파 재배면적↓

2022년 재배면적은 무·당근·양배추 면적은 감소하겠으나, 배추가 증가해 2021년 대비 1.0% 많은 5만 7537ha, 생산량은 0.9% 증가한 364만 1천t으로 전망된다. 2022년 순수입량은 2021년과 비슷한 51만 3천t이며, 총 공급량은 생산량이 증가해 2021년 대비 0.7% 많은 415만 3천t으로 전망된다. 
중장기적으로 엽근채소 재배면적은 2022년 이후 연평균 0.7% 감소, 생산량은 0.8% 감소할 전망이다. 순수입량은 2.5% 증가하겠으나, 생산량이 감소해 총공급량은 2022년 415만 3천t에서 2031년 402만 4천t으로 연평균 0.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건고추, 양파, 대파 재배면적은 가격이 낮아 전년보다 각각 8%, 5%, 4% 감소할 전망이다. 그러나 마늘 재배면적은 전년 가격이 높아 전년 대비 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품종별 면적은 조생양파가 전년과 비슷, 중만생종은 6% 감소한다. 마늘은 대서종이 전년보다 8% 증가하나, 남도마늘과 한지형은 2~3%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상반기 양파 가격은 재고량 증가로 수확기 이전까지 평년보다 낮으나, 마늘은 재고량 감소로 평년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건고추 가격은 공급량이 많아 전년보다 낮고 평년과 비슷하며, 대파는 겨울대파 재배면적 증가로 평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파를 제외한 양념채소류의 중장기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념채소류 중장기 국내 자급률은 양파가 95% 내외, 마늘과 대파가 각각 85%, 80% 내외 수준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건고추 자급률은 생산량 감소와 수입량 증가 추세가 이어지면서 자급률이 45% 내외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추

2021년 배추 재배면적은 2020년 고랭지배추 작황 부진, 가을 및 겨울배추 출하기 가격하락 등의 영향으로 2020년 및 평년 대비 각각 11.6%, 6.6% 감소한 2만 7366ha이다. 고랭지배추 재배면적은 연작 피해로 휴경 및 대체작목(브로콜리 등) 면적이 증가해 2020년 및 평년 대비 각각 4.6%, 6.2% 감소한 4824ha이다.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2020년 및 평년 대비 각각 14.2%, 7.1% 감소한 1만 1893ha, 2021년 1월 주산지(전남 해남·진도지역) 한파 피해가 컸던 겨울배추는 2020년산 및 평년 대비 각각 12.5%, 7.5% 감소한 3690ha이다. 2022년 배추 재배면적은 2021년 대비 5.5% 증가하나, 평년 대비 3.2% 감소한 2만 8864ha 내외로 전망되며, 생산량은 2021년 대비 8.1% 많겠으나, 평년 대비 2.7% 적은 256만t 내외로 전망된다. 

 

2021년 무 재배면적은 고랭지·가을무 면적은 증가했으나, 겨울무 감소 영향으로 2020년 및 평년 대비 각각 4.4%, 6.2% 적은 1만 9626ha이다. 2022년 1분기 주 출하되는 2021년산 겨울무 생산량은 재배면적이 감소해 전년 대비 11.2% 적고, 평년 대비 4.1% 증가한 37만 2천 t으로 전망된다. 2022년 봄무 재배면적은 2021년 출하기 가격 하락과 2021년산 겨울무 저장 출하량 증가로 2021년 및 평년 대비 각각 4.7%, 12.3% 감소한 919ha로 조사되었다. 2022년 가을무 재배면적은 2021년 및 평년 대비 각각 4.5%, 2.2% 증가한 5738ha, 생산량은 2021년 및 평년 대비 각각 4.9%, 2.6% 증가한 44만t으로 전망된다. 주 출하 시기인 11∼12월 가격은 평년 대비 낮을 전망이다.

건고추

2021년산 건고추 재배면적은 2020년산 가격 상승 영향 등으로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 7.1%, 9.3% 증가한 3만 3373ha로 나타났다. 2022년산 건고추 재배의향면적은 전년 대비 8.2% 감소하나 평년과 비슷한 3만 640ha 내외로 예상된다. 농가의 재배 의향이 낮아진 이유는 2021년산 가격이 전년보다 낮은 수준에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인건비 상승, 연작 피해 방지 등도 의향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늘
2021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2020년산 산지가격 상승에 따른 종구비 상승으로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 7.3%, 9.4% 감소한 2만 3528ha로 나타났다. 마늘 재배면적은 고령화 및 생산비 상승으로 생산 농가가 줄면서 2021년 이후 연평균 1.2% 감소해 2026년 2만 3000ha, 2031년에는 2만 1700ha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늘 생산량은 대서종 마늘 생산 비중 확대 등으로 단위당 수확량이 점차 확대되지만, 재배면적 감소가 더 크게 나타나면서 2022년 31만t, 2031년 29만t 내외로 감소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마늘 공급량은 중장기적으로 2021년 37만t에서 2031년 35만t 내외까지 감소하겠으며, 자급률도 84% 내외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파

2021년산 양파 재배면적은 2020년산 양파 가격 강세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으나 평년 대비 9.2% 감소한 1만 8532ha로 나타났다. 양파 재배면적은 2021년 이후 연평균 1.2% 증가해 2026년 1만 9000ha, 2031년에는 2만 300ha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파 생산량은 품종 개량 및 재배기술 발달로 단위당 수확량이 점차 확대되어 2022년 120만t에서 2031년 140만t 내외까지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양파 공급량은 중장기적으로 2021년 144만t에서 2031년 150만t 내외까지 소폭 증가하며, 자급률은 95% 내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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