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아현미용 초다수성 복합내병충성 적미 ‘초홍’
상태바
발아현미용 초다수성 복합내병충성 적미 ‘초홍’
  • 월간원예
  • 승인 2022.02.03 15: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홍’의 성숙기
‘초홍’의 성숙기

최근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다양한 기능성 농산물과 이를 가공한 제품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쌀에서도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많은 유색미에 대한 수요에 맞춰 다양한 품종이 개발되고 있다. 유통되는 유색미 중 적미의 비중은 높지 않으나 적미에 함유된 폴리페놀 등 항산화물질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적미를 발아현미로 가공해 섭취할 경우 소화가 잘되고 기능성 물질 함량이 증가한다. 이에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발아 속도가 빠르고 균일하며 수량성이 높은 발아현미용 초다수성 적미 ‘초홍’을 개발했다.

 

신품종 ‘초홍’을 소개합니다 

‘초홍’은 통일형 적미로서 잎도열병,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및 벼멸구에 강하여 재배 안정성이 높은 품종으로, 현미수량은 766㎏/10a이다. ‘초홍’은 적진주 등 일반 적미 품종보다 항산화 활성이 우수하고, 항산화 성분이 1.3~2.4배 정도 높으며 발아 속도가 빠르고 균일해 발아현미로 가공하여 섭취하기에 매우 적합하다. 또한, 초홍은 일반 적미와 달리 종자가 이삭에 붙은 채로 싹이 거의 나지 않아 품질저하를 방지할 수 있다.
‘초홍’을 농가에서 재배 시 주의할 점은 통일형 품종으로서 냉해에 약하므로 모내기가 늦을 경우 출수가 지연되어 등숙이 저해될 수 있으므로 5월 중하순까지 모내기를 마쳐야 한다. 또한, 메소트리온, 벤조비사이클론 등의 성분을 함유하는 제초제 사용 시에는 약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사용하면 안된다.
‘초홍’은 현미를 이용하는 쌀 가공업체와 농업인 등이 연계된 가공용 재배단지에 3월부터 우선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글=이지윤 농업연구사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논이용작물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