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 역사의 함안 수박, 명품 브랜드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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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역사의 함안 수박, 명품 브랜드 되다
  • 월간원예
  • 승인 2022.02.0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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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농업기술센터 박진석 소장

새해 가장 먼저 수박이 출하되는 겨울 수박의 주산지인 경남 함안군은 이미 1800년경부터 궁중으로 진상되었다고 전해진다. 특히 시설하우스 기반의 수박 재배는 전국 최고의 면적을 자랑하며, 주야간 일교차가 크고 양질의 유기질이 가득한 비옥한 토질로 인해 품질 높은 수박을 생산하고 있다.

 

함안군 농업기술센터 박진석 소장은 1985년 경북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공직의 길로 접어들어 지난 40여 년간 농업 공무를 수행하며 현장과 함께 해온 장본인이다. 박 소장은 함안군 농산업의 핵심은 역시 ‘수박’이라 꼽으며, 지금까지 쌓아온 명성에 멈추지 않고 보다 나은 명품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함안 수박은 경남 수박 재배 면적의 81%를 차지하고, 한국지방자치 브랜드 대상(2009년)을 수상했으며, 자매결연을 통해 지난 2019년 몽골에 함안아라농장을 조성해 기술지원을 하는 등 그 위상이 높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지위에 안주하기보다, 전 국민 누구나 인정하는 명품 브랜드가 되기 위해 더 큰 노력이 필요합니다. 현재 기술센터 차원에서 고품질 생산단지 육성, 공동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신품종 도입, 품질고급화로 농가소득 안정 등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개선책을 시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함안 수박은 경남 수박 재배 면적의 81%를 차지하고, 한국지방자치 브랜드 대상(2009년)을 수상했으며, 자매결연을 통해 지난 2019년 몽골에 함안아라농장을 조성해 기술지원을 하는 등 그 위상이 높다.
함안 수박은 경남 수박 재배 면적의 81%를 차지하고, 한국지방자치 브랜드 대상(2009년)을 수상했으며, 자매결연을 통해 지난 2019년 몽골에 함안아라농장을 조성해 기술지원을 하는 등 그 위상이 높다.

박진석 소장은 진취적이고 실용적인 발상으로 오랜 기간 관행처럼 굳어온 현장의 방식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돌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수박 대목을 호박이 아닌 박 대목으로 사용하기 위한 여러 가지 실험을 추진 중에 있다. 현재 농가에서는 재배안정성을 위해 대부분 호박 대목을 사용한다. 그러나 수박의 당도 등 품질 자체에 있어서는 박 대목을 따라갈 수 없다. 박진석 소장은 함안 수박의 맛과 품질 자체를 끌어올리기 위해 호박 대목이 아닌 박 대목을 적극 권장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함안군 시설원예에서 재배되고 있는 아열대 작목 ‘애플망고’
함안군 시설원예에서 재배되고 있는 아열대 작목 ‘애플망고’

한국형 스마트팜 전초기지
첨단농업을 위한 발걸음

함안군 농업기술센터는 스마트팜(ICT 융복합) 시설보급 확대로 경쟁력 있는 첨단 시설농업을 육성하고 있다. 해충자동예찰 스마트트랩, ICT 융복합 스마트팜 시설보급, 수출전문스마트팜온실 신축, 함안형 스마트팜 단동온실 등 본격적인 시설원예 보급 사업을 하고 있으며, 특히 함안군에 있는 농촌진흥청 시설원예연구소와 연계해 우리나라 스마트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함안군 농업기술센터 박진석 소장은 1985년 경북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공직의 길로 접어들어 지난 40여 년간 농업 공무를 수행하며 현장과 함께 해온 장본인이다.
함안군 농업기술센터 박진석 소장은 1985년 경북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공직의 길로 접어들어 지난 40여 년간 농업 공무를 수행하며 현장과 함께 해온 장본인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점차 온난화가 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함안은 지리적으로 아주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수박을 비롯한 여러 농산물을 한국형 스마트팜에 맞게 재배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애플망고를 비롯한 아열대 작목을 선제적으로 재배하고, 향후 우리 농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진석 소장은 도농복합도시인 함안군에서 스마트팜을 비롯한 미생물배양센터, 먹거리통합지원센터 등을 통해 기술과 도시과 합쳐진 첨단농업도시의 우수모델을 만들어나가고 밝히며, 향후 함안군 명품수박과 기술집약 농업의 발전상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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