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 튼튼! 겨울철 면역 보충제 ‘겨우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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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튼튼! 겨울철 면역 보충제 ‘겨우살이’
  • 월간원예
  • 승인 2022.02.0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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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추천 약초

겨우살이는 예로부터 신비롭고 귀한 약재였습니다.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피부를 탄탄하게 해주는 데 효과가 탁월해서 세종대왕은 신비롭다며 감탄하기도 한 약초입니다. 광해군 역시 겨우살이를 귀하게 여겼습니다. 얼마나 귀하게 여겼는지 겨우살이가 나는 나무를 함부로 베지 못하게 할 정도였습니다. 광해군 시절 백렴 청사 김기명이 겨우살이가 나는 뽕나무를 베어버리자 신하들이 파직을 요청하는 상소문까지 올렸다고 합니다.

겨우살이, 간과 신장 기운 보충해줘 
겨우살이는 간과 신장의 경락에 들어가 풍습을 제거하고, 근육을 풀어줘 경락이 활성화되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간과 신장의 기운을 보충해주어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해서 허리, 무릎을 치료하는 약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겨우살이는 체질상 기운이 신장과 하체의 경락으로 잘 빠져나가 하체 기운이 약해져서 하체가 부실한 체질이나 상체로 기운이 쏠려서 상체에 긴장이 잘 되는 사람들에게 맞습니다. 
그러나 겨우살이는 허리와 무릎관절염 등 단순한 근육통 치료 약으로만 쓰기에는 아까운 약재입니다. 

유럽에서는 항암 면역 치료제로 이용 
서양에서는 겨우살이를 항암 식물로 인식합니다. 독일, 영국, 스위스,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 약 500여 곳의 병원에서 겨우살이(미슬토) 주사 항암 면역요법을 종양 치료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약 90여 년간 유럽에서 암 치료 보완요법으로 가장 많이 사용됐으며, 특히 독일에서는 암 환자의 70%에게 처방되고 있습니다. 겨우살이는 면역력을 보충해주는 약초로 항암 효과도 뛰어난 식물입니다.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면역력까지도 키워주는 겨우살이는 차로 달여 마시면 좋습니다. 겨우살이는 독성이 없어서 물 1L에 겨우살이 20g, 겨우살이 잎 10g을 넣어 10분간 달여 물처럼 마셔도 좋습니다.

몸에 독소가 많이 쌓여서 쉽게 잘 붓는 체질과 위장의 기능이 약해 양기가 부족한 체질은 장기간 복용하면 좋지 않습니다. 

개개인의 면역을 키우는 게 가장 중요한 이 시기에 겨우살이를 이용해 귀한 우리의 몸을 잘 지켜보는 건 어떨까요?  

 

 


글 = 이윤태 한의사   
장승배기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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