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도시를 실현하고 지역 가치 향상을 목표해요”
상태바
“살기 좋은 도시를 실현하고 지역 가치 향상을 목표해요”
  • 월간원예
  • 승인 2022.03.11 13: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시농업은 도시지역에 있는 토지, 건축물 또는 다양한 생활공간을 활용해 농작물, 수목, 화초를 재배하거나 양봉을 포함한 곤충을 사육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최근 도시농업은 주말농장, 학교 텃밭 등과 같이 도시지역에서 이루어지는 체험형·교육용 농업활동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인천광역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과는 신수요 창출 도시농업 참여 기반 확대를 통한 시민의 삶이 편안한 도시근교농업 육성을 목표로 다음의 3가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맞춤형 도시농업 기술지원
인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맞춤형 도시농업 기술지원은 관내 학생, 직장인, 도시민, 도시농업전문가들이 활동하고 생활하는 공간에 도시농업을 적용하는 사업이다. 지식 경쟁 중심에서 벗어나 학생 참여형 수업을 실시하고자 시행하는 자유학기제에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적용해 미래의 건강한 농업 소비자와 생산자를 육성하고자 한다.또한, 실내 생활공간 내 바이오월(Bio wall) 및 파티션 온 가든 등의 적절한 배치로 공기 정화 효과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 효과를 얻고자 그린오피스 시범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도시농업시설 ‘치유동산’은 계절별 경관식물로 꾸며지는 꽃동산으로
도시농업시설 ‘치유동산’은 계절별 경관식물로 꾸며지는 꽃동산으로
향토작목도 함께 식재된 치유공간이다.

 

올해 새롭게 지원하는 도시민 참여형 아파트 조경 다층식재 기술 시범은 노후화된 아파트 내에서 거주민들이 직접 도시농업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생활공간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나눔과 소통을 통해 공동체 활동을 강화하고자 한다.마지막으로, 원예활동 전문가 활용 도시농업 시범사업은 도시농업단체의 활동 공간을 조성·개선해 도시농업인의 자체 활동을 통해 도시농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 자립 등을 도와 도시농업의 선순환을 일으키고자 추진 중에 있다. 이와 같은 사업을 통해 대상 및 공간 맞춤형 도시농업 경관 조성으로 시민의 정서적·신체적 안정을 꾀하고자 한다.

 

유형별 텃밭은 작물을 기능 및 이용목적에 따라 나누어 식재해
유형별 텃밭은 작물을 기능 및 이용목적에 따라 나누어 식재해
향이 있는 텃밭, 암 예방을 위한 텃밭 등의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형별 텃밭 ‘향이 있는 텃밭’, 수확된 작물은 푸드뱅크에 기부하고 있다.
유형별 텃밭 ‘향이 있는 텃밭’, 수확된 작물은 푸드뱅크에 기부하고 있다.

 

시민참여 도시농업 활동 기반 조성
인천시농업기술센터는 2020년 청사 이전으로 도시농업시설을 새롭게 단장해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도시농업시설은 7,966㎡의 규모로 유형별 텃밭, 과수 전시포, 치유동산, 생태텃논, 스마트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형별 텃밭은 작물을 기능 및 이용목적에 따라 나누어 식재해 향이 있는 텃밭, 암 예방을 위한 텃밭, 당뇨 예방을 위한 텃밭 등의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확된 작물은 푸드뱅크에 기부하고 있다.

청년 파머스마켓을 열어 농산물을 홍보하며 직거래 장터를 활성화해도시농업의 가치를 전파할 예정이다.
청년 파머스마켓을 열어 농산물을 홍보하며 직거래 장터를 활성화해도시농업의 가치를 전파할 예정이다.
상자텃밭 보급 행사
상자텃밭 보급 행사

 

과수 전시포는 사과, 배, 체리, 포도, 키위 등 국내소비 수요 과수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치유동산은 계절별 경관식물로 꾸며지는 꽃동산으로 향토작목도 함께 식재된 치유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유색미의 생육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텃논, 작물의 생육환경에 최적화되도록 제어 가능한 스마트 팜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 도시농업시설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5월부터 도시농업전문가를 활용해 도시농업시설 내 작물에 대해 설명하는 해설도 운영할 예정이다. 아이들에게는 도심 속에서 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학습의 공간으로,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추억을 회상하고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써 가치를 더하고 있다. 시민참여 도시농업 활동 기반 조성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상자텃밭 보급 사업은 2012년부터 시작해 총 19,780세트가 보급되어 많은 시민의 관심을 받았다.

 

상자텃밭 보급 행사 ‘도시농업 전시’
상자텃밭 보급 행사 ‘도시농업 전시’
도시농업관리사를 대상으로 도시농업 텃밭 전문 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사진은 비대면 교육 중인 모습)
도시농업관리사를 대상으로 도시농업 텃밭 전문 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사진은 비대면 교육 중인 모습)

올해도 2,000세트를 보급할 계획이며, 상자텃밭 보급 행사를 통해 도시농업 전시로 생활 속 실천 가능한 도시농업 모델을 제시하고, 청년 파머스마켓을 열어 인천의 농산물을 홍보하며 직거래 장터를 활성화해 도시농업의 가치를 전파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도시농업 활성화
도시농업 환경 조성 및 현장 중심 교육 운영으로 살기 좋은 도시를 실현하고 지역 가치 향상을 목표로 찾아가는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참여형 도시농업 실천을 위해 학교·공공텃밭에 도시농업전문가를 파견해 현장 중심형 도시농업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시농업관리사를 대상으로 도시농업 텃밭 전문 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본 과정으로 도시농업 교육현장 투입이 가능하도록 전문 강사로서의 역량을 강화시키고자 한다. 이를 통해 양성된 도시농업전문가들은 초·중학교 및 공공기관에 찾아가 텃밭 교육을 진행해 도시농업의 가치 확산을 통한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도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맞춤형 도시농업 기술지원 ‘파티션 온 가든’
맞춤형 도시농업 기술지원 ‘파티션 온 가든’

 


또한, 도시농업단체의 재능기부를 통한 원도심 마을정원을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원도심 도시재생 현장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시민참여 마을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재능기부단을 구성하고 직무교육을 통해 마을정원 설계 및 마을주민 대상 교육 운영을 위한 역량을 강화해 지역사회 경관 개선을 통해 주거복지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 

 

 


봉은영 
인천광역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과 도시농업교육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