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까지 수확하는 만생계 배추 ‘신의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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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까지 수확하는 만생계 배추 ‘신의한수’
  • 이지우 기자
  • 승인 2022.04.0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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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타코리아(주) 배추 품평회

지난달 8일 전남 해남군에서 사카타코리아(주)의 배추 품평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배추품평회는 겨울 만생계 품종인 ‘신의한수’를 선보이는 자리로, 지역 상인과 농민 등 약 30여 명이 참석해 신의한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월간원예는 겨울 배추의 주산지인 전남 해남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았다.

 

지난달 8일 전남 해남군에서 사카타코리아(주)의 만생계 배추 ‘신의한수’ 품평회가 개최되었다. 지역 상인과 농민 등 약 30여 명이 참석해 신의한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지난달 8일 전남 해남군에서 사카타코리아(주)의 만생계 배추 ‘신의한수’ 품평회가 개최되었다. 지역 상인과 농민 등 약 30여 명이 참석해 신의한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우리나라 최남단에 자리 잡은 해남군은 해양성 기후로 겨울에도 배추가 잘 자랄 수 있는 온화한 재배 환경을 자랑한다. 계절을 가리지 않고 배추를 소비하는 우리나라의 특성에 따라 제주도에서 시작한 겨울 배추는 물류가 용이한 남해안, 특히 해남이 주요 산지가 되었다. 해남군은 미네랄이 많은 황토와 따뜻한 해풍으로 월동배추 재배에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는데, 특히 혹한기인 12월부터 2월에도 배추가 얼지 않아 바로 수확해서 신선한 김치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고, 특히 단맛과 아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사카타코리아는 기존 남도장군과 같은 내한성 강한 품종을 바탕으로 해남 지역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었는데, 지난해 출시한 ‘신의한수’는 이러한 품종보다 내한성이 강해 3월까지도 수확이 가능한 극만생계 품종이다. 해남과 진도지역에 배추 품종을 공급하고 계약재배를 하는 진흥농자재마트(주) 최성환 대표는 지난해 가을 겨울배추 정식기에 처음 신의한수를 현장에 도입했다. 보통 2월에 끝이 나는 겨울배추 수확 이후에도 밭에서 시장으로 곧바로 출하할 수 있는 극만생계 품종의 특성이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사카타코리아(주)의 만생계 배추인 ‘신의한수’는 내한성이 강해 3월 상순까지 청기를 유지하고, 무사마귀병에 내병성을 갖춘 품종이다. 특히 육질이 아삭하고 단맛이 강해 호평을 받고 있다.
사카타코리아(주)의 만생계 배추인 ‘신의한수’는 내한성이 강해 3월 상순까지 청기를 유지하고, 무사마귀병에 내병성을 갖춘 품종이다. 특히 육질이 아삭하고 단맛이 강해 호평을 받고 있다.

 


“저는 여러 품종을 고루 다뤄보는 편입니다. 매해 해남과 진도에 약 33ha(10만 평) 정도를 계약재배하는데 이번에 사카타코리아에서 극만생계 품종이 새로 나왔다고 해서 한번 심어봤어요. 보통 겨울배추가 시장 출하되는 과정에서 저온저장고를 쓰게 되는데, 신의한수는 수확기에 여유가 있어 이러한 물류 비용을 좀 줄일 수가 있죠. 또 소비자들 역시 밭에서 바로 수확한 신선한 배추를 바로 받아보실 수가 있고요.”

해남과 진도지역에 배추 품종을 공급하고 계약재배를 하는 진흥농자재마트(주) 최성환 대표는 극만생계로 3월까지 수확이 가능하고, 식감과 맛이 좋아 시장 반응이 긍정적이라 밝혔다.
해남과 진도지역에 배추 품종을 공급하고 계약재배를 하는 진흥농자재마트(주) 최성환 대표는 극만생계로 3월까지 수확이 가능하고, 식감과 맛이 좋아 시장 반응이 긍정적이라 밝혔다.

 

최 대표는 신의한수가 겨울 배추의 끝자락을 책임질 수 있는 배추라 시장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하고, 또 특유의 단맛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무래도 맛이 없으면 일단 반응이 오질 않아요. 신의한수는 제가 시교부터 2년간 지켜봤는데 맛에서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있어요. 단맛이 끝까지 남아 김치를 담그면 반응이 아주 좋아요. 시장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고, 이러한 확신을 바탕으로 올해 전체면적의 1/10을 신의한수로 재배했습니다.”
 

사카타코리아 배추연구팀 김상범 수석연구원(왼쪽 두 번째)과 임직원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카타코리아 배추연구팀 김상범 수석연구원(왼쪽 두 번째)과 임직원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편 이날 품평회에서 상인과 농민에 신의한수를 소개한 사카타코리아 배추연구팀 김상범 수석연구원은 사카타코리아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육종된 품종이라 강조했다. “월동배추는 재배 시 여러 악조건에 놓이게 되므로 품종의 여러 특성이 고루 강해야 합니다. 김장배추 대비 더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우수한 월동배추가 흔치 않은 것이죠. 사카타코리아는 오래전부터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남도장군에 이어 극만생계 품종인 신의한수를 시장에 선보이며 라인업을 갖추었습니다. 아삭한 식감과 단맛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신의한수를 자신 있게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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