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달 14일 열린 ‘향토음식 간편조리세트 공모전 경연대회’에서 최종 선정된 8개 상품 중 우선개발 2개, 예비상품 1개에 선정되어 전국 최고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농촌진흥청-롯데마트-프레시지가 공동 추진하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농촌형 외식·체험사업장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선정된 상품은 간편조리식 전문기업인 프레시지와 상품화 과정을 거쳐 롯데마트 자체 상표를 달고 입점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공모전에 선정된 메뉴들은 지난해 경상북도 민생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추진한 ‘농가맛집 특화밥상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개발된 상품이다.
공모전에서 선정된 농가맛집 고두반의 ‘고두반 모둠전골’은 경주 한우 불고기와 낙지, 버섯, 텃밭 채소를 한데 담아 담백한 육수와 함께 바로 끓여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개발된 상품이다. 농가맛집 종달이와 보릿단의 ‘어복쟁반’은 소고기 수육과 굴림만두, 직접 재배한 채소에 상주 한우를 삶아낸 육수가 들어가 담백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플레이팅이 가능한 전골류이다.
또한, 예비상품으로 선정된 ‘청송사과 코다리찜’은 사과를 코다리찜 소스에 활용해 남녀노소 맛있게 먹을 수 있고 직접 만든 두부도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구성한 간편조리세트로 농가맛집 두연에서 선보인 상품이다. 우선개발 상품의 개발 변경이나 추가 개발 시 활용될 예정이다. 신용습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지난해 1시군-1특화밥상 개발에 힘썼던 만큼 이번 공모전 입상을 계기로 향토음식의 상품화와 K-면역 식품개발을 위해 지속해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