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채류, 박과류 바이러스 발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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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채류, 박과류 바이러스 발생 우려
  • 이상희 기자
  • 승인 2022.05.0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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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상승으로 농작물의 병해 발생 양상이 변화하고, 바이러스를 옮기는 꽃노랑총채벌레 등 매개충의 발생 밀도가 높아지고 있으므로 병해충 방제와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제주에서 토마토, 고추 등 과채류는 대부분 육지부에서 모종을 들여와 재배하는데, 최근 육지부의 작물 육묘 중에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등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되고 있어 도내에서도 주의가 요구된다.


식물 바이러스는 구조가 단순해 스스로 증식이 불가능하므로 반드시 살아있는 세포를 감염시켜 증식하는 가장 작은 병원체이다.
식물 바이러스는 즙액·토양·종자·해충 전염 등을 하며,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생산량과 품질 저하로 경제적 피해가 크다.


식물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약제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무엇보다 조기진단을 통해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이러스 방제는 일부 예방 약제가 사용되고 있으나 대부분 약제 방제가 불가능하고,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이병주를 제거하거나 총채벌레, 진딧물 등의 매개충 방제가 필요한 실정이다.
지난해 도내 원예작물의 주요 바이러스 모니터링 결과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42.4%),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21.2%), 박과퇴록황화바이러스(8.3%) 등 3종의 바이러스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정흡 친환경연구과장은 “바이러스 저항성 품종 선택, 건전한 묘 정식, 매개충 방제 등 바이러스 병의 예방에 힘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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