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도시농업팀’ 전국 최초 신설, 주도적인 도시농업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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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도시농업팀’ 전국 최초 신설, 주도적인 도시농업 사업 추진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5.06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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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의 도시농업팀이 2005년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에 만들어졌다. 2008년 어르신들의 소일거리를 위한 실버농장 운영, 2012년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교육, 2014년 녹색커튼 보급사업, 2015년 복지형체험농장 운영, 2019년 치유농장 조성 운영, 2021년 치유농업센터 구축사업 등 도시농업을 대표하는 대부분 사업의 시초는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 시작되고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농업
2011년 도시농업법이 제정된 이후 11년이 지난 현재 서울의 도시농업 인구는 2011년 45천 명에서 2020년 660천 명으로 14배 증가되었고, 도시농업 면적은 2011년 29ha에서 2020년 212ha로 약 7.3배 증가되었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농업 수도서울을 만들기 위해 도시농업의 발전방향을 치유농업 활성화, 미래형 스마트농업 육성, 곤충산업 활성화, 도시농업 인재 육성으로 설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서초구 내곡동에 치유농장을 조성했으며 독거노인, 장애아 부모, 장애인, 학교 밖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시범 적용했다. 2020년부터는 치유농업 프로그램 확대 적용을 위해 대상을 특정하지 않고 청소년기, 청장년기, 중노년기 등 생애 주기별로 구분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기 프로그램은 대상자의 자아존중감 향상과 자아정체성 탐색 기회 제공, 청장년기 프로그램은 대상자의 회복탄력성 향상과 심리적 스트레스 저하, 중노년기 프로그램은 고독감과 우울감 완화에 초점을 맞추었다.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들과 교류하고 자연과 교감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들과 교류하고 자연과 교감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프로그램 내용은 크게 텃밭활동과 원예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여자들은 모종의 식재부터 작물 수확에 이르기까지 시기와 계절에 따른 텃밭 관리를 통해 작물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을 느낄 수 있으며, 직접 기르고 수확한 농작물을 활용한 천연 염색, 천연 방향제 만들기, 허브 소금 만들기 등의 원예활동에 참여하면서 성취감을 경험하는 등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들과 교류하고 자연과 교감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대부분 참여자들은 “농장에 오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없어진다”라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들과 교류하고 자연과 교감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들과 교류하고 자연과 교감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
기후변화대응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녹색커튼, 식물공장, 아쿠아포닉스 등 미래형 스마트농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센터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도시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녹색커튼은 2014년부터 여름철 냉방에너지 절감을 위해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2015년도 식물공장을 만들어 실내에 적합한 환경조건과 품종선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식물재배기 보급사업, 2021년 실내용 아쿠아포닉스 개발 운영 등의 신규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고부가가치 미래 성장산업으로 주목받는 곤충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곤충 전시·체험 홍보로 곤충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과 곤충 생산 가공 체험을 위한 자재 지원 등으로 곤충산업의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2017년부터 대한민국 애완곤충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제6회 대한민국 애완곤충 경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0~2021년 서울형 곤충산업 활성화 연구용역 추진, 곤충산업 창업기반 확대, 찾아가는 곤충교실, 치유곤충 보급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형 식물공장.
서울형 식물공장.

 

함께하는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2013년 도시농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2017년 곤충 전문인력 양성기관, 2021년 양봉 전문인력 양성기관, 2021년 2급 치유농업사 양성기관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특히 도시농업전문가 양성 교육은 2012년부터 교육을 시작해 18기 865명을 배출했고 학교농장 프로그램 운영 강사, 원예활동 생활화 교육 강사, 도시농업 관련 사업 등의 분야에서 도시농업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도시화 및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우리 사회에서 농업의 가치는 점차 축소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도시농업이 지닌 다원적 가치에 대한 관심 증대와 함께 도시농업의 새로운 사회적 기능이 부각되고 있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치유농업 활성화, 미래형 스마트농업 육성, 곤충산업 활성화, 도시농업 인재 육성으로 도시농업 수도 서울을 만들어 가는데 함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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