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호박 5종 구분하는 마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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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호박 5종 구분하는 마커 개발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5.0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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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 유전자원 370개 정확히 구분

농촌진흥청은 주로 재배되는 호박 5종을 구분할 수 있는 마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동양종 호박
동양종 호박

호박(Cucurbita spp)은 박과에 속하는 1년생 덩굴성 초본이다. 주로 ‘서양종 호박(C. maxima)’ △멕시코 북부와 북아메리카 서부가 원산지인 ‘페포종(C. pepo)’, ‘흑종(C. ficifolia)’, ‘녹조종(C. argyrosperm)’ 5개종이 재배되고 있다. 호박은 종자 모양만으로는 종 구분이 어렵고, 재배 후 식물체와 과실을 관찰해야만 종을 구분할 수 있어서 육종에 많은 시간이 든다.

연구진은 5종의 호박 엽록체 디엔에이(DNA) 한 부위의 염기서열을 분석해 종끼리 다른 단일 염기 다형성(SNP, 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을 찾아 분석하는 방법을 활용해 마커를 개발했다.

종을 알 수 없는 호박 유전자원 370개의 디엔에이(DNA)를 추출해 이번에 개발한 마커를 적용한 결과, 5종을 확실히 구분할 수 있었다. 기존 마커는 동양계, 서양계, 페포계 3종만을 구분할 수 있었으나 이번에 개발한 마커는 주로 재배하는 5종 모두를 구분할 수 있어 육종가, 종묘회사, 대학에서 종 동정을 할 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개발한 마커는 특허출원 완료했으며, 실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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